KT&G(033780, 민영진 대표)가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 배당금을 대폭 늘려 ‘돈잔치’ 논란이 일고 있다.

 

 KT&G 는 지난해 매출액 3 조 7,230 억원을 달성해 2010 년 대비7.6% 증가했다. 하지만 4 분기 홍삼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은 1 조 1,206 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0 년 대비 20.7%나 감소한 8,169 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KT&G는 3일 배당금 총액은 2010 년 대비 5.1% 늘린 총4,024 억원의 현금배당금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도 3,000 원에서 3,200 원으로 6.7%나 올렸다.


업계에선 "KT&G는 외국인 주주의 지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들의 고 배당금 압박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종 결정이 주주총회에 있지만 이미 60% 이상을 차지한 외국인들의 요구가 이사회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민 A씨는 "흡연은 건강을 나쁘다. 한국인의 건강을 나쁘게 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외국인을 위한 돈잔치를 벌이는 것은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폐암환자들에 의한 담배소송이 늘고 있다. 법원은 흡연이 개인의 폐암 원인이라는 것을 확증할 수 없기 때문에 배상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담배에는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내가족, 이웃까지도 병들게 합니다고 적혀있다. 폐암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는 담배가 폐암 원인임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며 "배당잔치를 벌일게 아니라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