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이 몰고온 집값 상승 과거사례| 내집마련 자유게시판

마이더스 | 조회 1017 |추천 0 | 2016.04.27. 12:52
"옮겨 온 글입니다"

62년의 디노미네이션을 경험한 필자의 지인의 경험에 따르면 62년도에 100만원으로 디노미네이션 이 되어 출발한 집값이 63년 6월경 매매시 26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단지 화폐단위의 변경에 불과하지만, 심리적으로는 1000만환 하던 집이 100만원이면 숫자의 절대량이 작아져서 일어나는 화폐환각(Money Illusion)현상 및 화폐의 자산가치하락에 의해 결국 260만원까지 올라가서 팔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1000원이 1원이 되면, 팁을 줄 때도 1원인데 뭐… 하는 심리가 있다. 이것은 외국에 나가본 사람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의 실제 가치에 비해 물건값이 싸게 느껴지면 소비촉진과 더불어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생겨난다. 결국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효과로 나타난다. 물건이 싸졌다는 착각에 과소비와 인플레를 유발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 단기적으로는 장롱 속의 돈이 경제활동에 투입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화폐교환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부동산값 상승에 대한 부담이 무뎌질 소지도 있다. 만약 1000분의 1로 화폐가치가 절하됐다고 치자. 3억원짜리 아파트가 4억원으로 오르는 것보다는 화폐개혁을 통해 30만원으로 책정된 아파트가 40만원으로 뛴다 해도 얼른 보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덜 하다는 것이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같은 종목이 액면분할을 통해 절대가를 낮출 경우 주가가치의 변동이 없는 데도 투자자들이 착시현상에 의해 주식을 싸게 여기고 더 사들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숨긴 자산을 드러내기 꺼리는 일부 부유층이 화폐교환 대신 부동산,골동품등 실물자상에의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투자 자산 배분)를 새로 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