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을 맡기고 싶은 날 산사를 찾는다
봄 온기와 찬공기를 오가며 도돌리표를 찍은
잿빛 하늘이 땅끝까지 내려와 찬공기 머금은 봄비가 내리는 날
합천 해인사는 비에 젖은 벚꽃과 알록달록 연등이 간절한 마음들의 이야기를 담느라 분주하다.
우리 가족의 화목을
친정 어머니와 동생의 건강함을..
지인의 사업번창을..
초파일 연등에 담아
간절함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