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面目)

생활 속의 불교용어


  
 
  
 

부끄러운 일로 남을 대할 낯이 없을 때나 체면을 구길 때,

‘면목 없다’ ‘면목이 서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고 있는 면목은

‘남에게 드러낼 얼굴’, ‘체면’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전의 본래면목[父母未生前本來面目]’을 알면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였듯이,

인간이 인간임을 이루게 하는 본래의 참모습이다.

 

면목이란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는 ‘불성(佛性)’처럼,

모든 사람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깨끗하고 맑은 성품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흔히 앞에 ‘본래’를 붙여서, ‘본래면목’의 형태로 쓰여지고 있다.


본래면목은 욕망과 망상, 번뇌를 떠나 미혹함이 없는 청정 그대로의 참모습이다.

공적(空寂)하여 모든 것이 비춰진다.

 본래면목이 드러날 때 육체, 분별, 생사를 초월한 본래의 ‘참나’를 꿰뚫어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자들이 공부하고 수행하는 이유이다.


그 동안 남에게 보여지는 얼굴 생김새를 다듬고 체면을 지키기 위해

‘거짓 면목’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영원한 대생명인 ‘참된 본래면목’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생명이 약동하는 새봄이다.

주저하며 머뭇거릴 까닭이 없다.

자신의 진면목을 찾아 열정적으로 살아갈 때다. 

 

출처:월간불광



 

 


'부끄러운 일로 남을 대할 낮이 없을 때 면목없다. 는 표현을 하게 된다

면목은 얼굴 생김새를 이르는 말인 동시에 체면과 상통하는 단어다.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모를 경우 면목부지[面目不知]라고 한다.

 

불교에서 나온 이 면목이란 단어는 수행자의 일곱 가지 복이란

몸에 병이 없어서 용감하고 튼튼함이요,

면목이 청정하고 단정함이요..라고에서 보여지듯이 용모라는 의미로도 쓰여진다.

 

그렇지만 얼굴 가운데에 눈이 제일 주요하듯이 사람에게 있어서는

마음의 본성[면목]이 가장 중요함을 이르는 단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즉 깨달음의 경지에서 나타나는 그대로를 조금도 가감하지 아니한 채로의

만인이 지니고 있는 심성 곧 그것이 본래 면목인 것이다.

 

한편 이 단어는 선종의 용어로서 6조 혜능[慧能]대사가 맨 처음 사용했다고 전한다.

5조 홍인[弘忍]대사로부터 의발을 전수받은 6조 혜능은 강을 건너 남쪽으로 떠나고,

그의 의발을 빼앗기 위해 신수[神秀]를 따르는 대중들이 혜능을 뒤쫓는다.

 

그 가운데 혜명이란 수좌를 만나게 되었을 때 혜능은 이렇게 묻는다.

선도 생각摸師이러한 때에 그대 의 본래 면목을 어떤 것이오 ?

이 한마디에 확연히 한 소식을 얻은 혜명이 그를 향해 삼배를 올리자,

혜능은 스스로 자신의 본래 면목을 되비추어 보라.고 권한다.

 

자주 본래 면목을 읽어가고 있다.는 표현처럼 면목 앞에 본래를 붙여서 흔히 사용하고 있다.

본래 면목은 본체[本體] 그대로의 상태, 참모습을 일컫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진면목 즉 불성이라 하겠다.

본래 면목을 찾는 일이 우리의 과제 중에 하나일 것이다. 

 

출처: daum사전

 

 
 
 

 무엇이 너의 본래면목이냐 2
성철 지음 / 장경각 / 520쪽 / 값 20,000원
성철 스님이 1967년부터 1982년까지 해인사에서 안거 중인 스님들을

점검하기 위해 보름마다 하신 법문(상당법어)을 묶은

『본지풍광(本地風光)』에, 스님의 강설을 덧붙여 출간했다.

작년에 발간된 1권에는 전체 100칙의 공안 가운데 35칙까지,

이번의 2권에는 36칙부터 끝까지 담았다.

출처 :월간불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