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형 수

해마다 사월 셋째 주일이면 부활절로 지킨다. 예수 부활을 가장 처음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이다. 그래서 부활의 증인 중에 한사람으로 꼽는다. 기독교의 복음이 2천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스데반과 같은 예수의 증인들이 목숨을 건 증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증거나 증인은 법정용어이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물적 증거나 증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법정영화 증인을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되자 어느 여학교의 수업광경에서 한 학생이 선생님의 질문에 선명하고 또렷하게 대답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스크린화면에 펼쳐졌고, 영화의 주인공 지우역(김향기)는 자폐 스펙트림 장애를 안고 있는 학생 이였다. 또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란역의(염혜란)의 무료 변호를 맡은 변호사 순호역(정우성)이 접견하는 장면으로 영화스토리는 이어진다. 어느 날 지우가 자신의 방에서 얼마 떨어진 집의 창가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는데, 변호사 순호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지우법정증인으세워 무죄를 입증하려고 지우에게 다가가지만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는다. 자폐소녀 지우와의 의사소통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신념강한 변호사 이미지와 청순한 자폐아 소녀 이미지가 서로 새로운 반전을 거듭하면서 흥미를 자아냈다. 지우는 장애를 가진 소녀이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운 능력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어, 계산이 빠르다거, 기억을 잘한다거나 청력이 발달해서 멀리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소리까지 또렷하게 듣는다. 심지어는 법정 안 벽시계소리도 방해가 된다.

일차로 법정 증인석에 섰던 지우에게, 피의자가 죽은 노인과 몸싸움을 하는듯한 모습을 목격한 지우가 피의자가 노인을 공격했다는 판단을 한 이유가 피의자가 그 당시 웃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변호사가 웃는 얼굴과 우는 듯한 얼굴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 결과 지우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여 무죄가 되어 석방된 것이다. 사실은 지우는 웃는 얼굴과 난 얼굴을 잘 구별한다. “친구, 신혜는 웃는 얼굴로 날 괴롭히고, 엄마는 성얼굴로 날 사랑합니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피의자가 석방되어 나와 지우의 뺨때리므로 해서 모욕감을 당하고, 지우는 자기 엄마에게 나는 자폐가 있으니변호사는 될 수 없지만, 증인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법정증인을 자처한. 변호사 순호 역시 죽은 노인의 재산 등이 얽혀있는 살인교사 살인사건임을 인지하고, 지우를 2차 법정 증인으로 세워 살인사건임을 입증해낸다. 지우는 진실을 말 했고, 변호사는 멋지변호 했다.자폐아(장애인)가 비 장인이 이해하기는 힘들지라도 정신이 온전치 않는 것아니라 다르다는 점과, 장애를 갖고 있다고 비장애인들과 다를 것이 없고 모두가 다른 사람일 뿐, 틀린 점은 없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져줌으로 해서, 마음을 여는 순간 진실이 다가왔.” 지우는 자기를 이용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면, 변호에게 아저씨도 나를 이용할 겁니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지우의 문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케 하는 마음이 전해왔.

특히, 지우가 달려 나와 변호사 순호를 꼭 껴안는 장면에서는 !, 바로 저것이 장애우 들이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구나!”라고 숙연하고 찡한 마음이 들었.

이 영화를 통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웠고, 장애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극진한 사랑과 고통에 대해서 마음 따듯한 울림도 있었다,

또한 진실 된 증인의 증언은 생명력이 있고, 어둠을 몰아내는 빛과 같은 찬연함깨닫기도 했다.

나는 금년에 교회사랑부교사로 섬기고 있는데, 장년부 만도 60여명이나 되사랑부 지체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이 아이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여 랑으로 품을 수 있을까를 뉘우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3개월이나 지나도록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지체아이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했고, 경주로의 기차여행에서 손을 내밀어 준 JB의 손을 잡고 산책하면서 많은 의사소통을 했다.

ΓJB 어머님! 안녕하세요?<2019.05.05.>

지난 토요일 교회 사랑부에서는 추억 만들기 기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날씨에 안전하게 기차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

JB이랑 함께하는 하루는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JB이도 매우 행복해 하더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어요.

기차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점을 후기 수필로 적었습니다. JB이 편으로 보내드리니 함께 읽어보시면 합니다. 저는 아직도 JB의 심적 어려움(장애)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어머님이랑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희망합니다. JB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알게 되는 날이,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 JB의 제2탄생일이 될 거라 믿습니다. 장애우 자녀들을 가진 부모님들이, 이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 없이 떳떳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필요하다고 생각합니. “JB”이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손길과 기도가 필요합니.˩

20194월 부활절주일(영화 증인 후기, 2019. 03. 07. 하단 CGV)

 

자폐증이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이 일어나않은 등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은 상태를 보이는 아동기 증후군인 발달장애를 말한다.”<사전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