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을 내가 모두 가늠할 수 없지만...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상가를 약탈해 나오는 아이들.
모든것이 무너저 버리고
돌아갈 집도, 가족도, 전기도, 물도 없는 저곳에서
모든것을 잃은 사람들은 그저 본능에 충실해
연약한 인간이기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짐승이기도 했다.
보급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나누어주는 이들은 그들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누구라도 찰라에 맹수가 되어 나누어 주는 손을 물어 뜯었기 때문에 ...
그들은 배고픔에, 목마름에 죽어가는 가족을 살려야 했기에
아무 부끄럼도 죄책감도 없는 맹수도, 도적도, 강도도 되었다.
나누어 주는 손들은 그저 멀리서 던저줄 수 밖에 ..
길바닥 아무 곳이라도 병원 이여야 했고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환자들은 그저 버려저 죽어갔고...
누구든 약간의 의료상식만 있으면
의사요 간호사가 되어야 했다.
그 처참함에 종일을 울며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살린 사람보다 죽은이가 몇배나 더 많고,
환자를 치료할 침상이 없어
방금 숨 넘어간 사람을 천막 밖 어딘가로 내다 버려야
또 누군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라도 할 수 있었다.
처참한 조건 속에서도 구조는 계속 되었고
주검들위로 또 다를 주검들이 쌓여 갔다.
저 절망의 눈빛들 ....
지금도 아니, 영원히 기억될 아픔.
저 주검들 ....
그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길가에서 또는 천막병원에서
뻣뻣한 주검으로 변해 이곳 동네어귀 하치장에 쌓여만 가고
종내엔 쓰레기 매립지로 향했다...
운이좋아 던저준 보급품을 받아도
언제 어느곳에서 칼든 짐승이 덮칠지 모르고,
바로 옆 길바닥엔 악취 때문에 불 붙혀놓은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과의 작별을 하고있다
아프고 서럽게 ...
쭈굴쭈굴한 저 할머니의 아이같은 눈물 ...
난 잊지않고 살아야 한다.
.
처참하고 아픈 주검들 속에서도
번득이는 삶들은 발견되고
길바닥 어디에서도 새 생명은 태어나고...
Carol Guzy, Nikki Kahn and Ricky Carioti of the Washington Post won the Breaking News
Photography prize. Carol Guzy, Nikki Kahn and Ricky Carioti of the Washington Post
were awarwed the prize for their up-close portrait of grief and desperation after a catastrophic
earthquake struck Haiti.
아이티의 지진은 2010년 1월 12일에 있었으며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고,
25만채의 집이 무너 졌으며, 3만채의 상가 건물들이 파괴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이티는 일어서지 못한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
저의 생활이 많이 느슨해저 가끔은 삶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사는것 같아 스스로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들 입니다.
예전 아이티 지진때의 그곳에 3개월 정도 있었지요 ...
매일이 아픈 시간이였고, 매일이 감사한 날들 이였어요
저에겐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재앙의 시간들 ....
더 감사하며, 더 사랑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아픔을 겪어온 그리고 그로인해 지금도 아픈 모든 아이티 사람들이 언젠가 마음의 평온을 찾기를,
아이티 지진 후 그곳에서 근무했던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눈으로 마음으로 본 아픔에서 헤어나기를,
부디 마음의 평화를 찾으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