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중급
초급에 나온 곡 중 2/3 이상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악기의 음색이 귀에 익으면 이제 중급으로 오세요.
음색을 익히시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급에서는 고전음악의 형식과 구조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려 합니다.
기악곡 중심의 초급에서 중급엔 성악곡도 조금씩 들어갑니다.
글을 쓰는 것이나, 그림을 그리는 데에 일정한 '틀'이 있듯이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에 따른 음악의 양식의 변화나 형식, 구조를 알면 고전음악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중급(下)
악기에 따른 음색의 차를 계속 익히시면서, 형식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구조와 형식의 이해는 여기 있는 곡 뿐 아니라, 초급에 실린 곡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Maria Ewing이 보여주는 칼멘을 골라 봤습니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시벨리우스: 핀란디아(교향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각 악장의 형식과, 2악장 끝의 새소리)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협주곡의 구조)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비제: 오페라 '카르멘' 발췌(성악)
보케리니: 첼로 협주곡 B 플랫장조
브람스: 교향곡 2번 3악장(오보에의 독주)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발췌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BWV 971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주제와 변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바이얼린의 독주)
쇼팽: 스케르초(대체로 세 부분으로 구성)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발췌(성악)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구성)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페르귄트 1,2 조곡
헨델: 수상 음악(모음곡)
하이든: 현악 4중주 67번 D장조 '종달새'(현 4중주의 음향)
리스트: 전주곡(교향시)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완벽한 악기 해설곡이자 변주곡과 푸가를 구성하는 곡이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외 발췌
'핑갈의 동굴' 서곡(분위기 묘사)
환상곡과 푸가 BWV 540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소르: 모차르트 주제에 의한 변주곡(기타)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B플랫장조. 혼 협주곡 3번 E플랫장조
오보에 4중주곡 F장조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정확한 3부분의 구성)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중 제 1곡 ' O Fortuna'(합창, 팀파니)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바이얼린의 기교)
슈베르트: 가곡집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가곡)
즉흥곡집 D 899, 935
2) 중급(中)
이제 악기의 음색에 대해서 거의 다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형식과 구조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음악에의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합니다.
좀 규모가 큰 곡은 형식이나 구조를 알면 그 곡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바흐의 푸가는 주제를 인식하기 전에는 혼돈으로만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주제를 기억하시면 곡 전체의 의미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2중주 소나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3악장 끝의 천둥묘사와 4악장 끝의 단두대의 칼날이 떨어지는 예리함)
그로페: 그랜드 캐년(묘사음악)
브람스: 교향곡 4번 e단조(4악장의 8마디의 주제와 33변주)
혼 3중주곡( 자연스런 혼의 음색)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악장의 오보에가 부는 1주제)
코플란드: 엘 살롱 멕시코(미국적인 음악)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1,3악장의 소나타 형식)
드보르작: 현악 4중주곡 12번 F 장조 '아메리카' (1악장 처음의 비올라의 독주와 2악장의 민족적인 분위기)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의 가요 형식)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파사칼리아 c단조(저음에 거의 줄곧 반복되는 변주의 주제)
프랑크: 바이얼린 소나타 A장조(4악장의 완벽한 돌림노래)
라벨: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날카로운 리듬, 중간의 바순 솔로)
하이든: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2악장의 변주곡, 3악장 미뉴엣)
현악 4중주곡 77번 C장조 '황제'(2악장의 주제)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C장조 '고전 교향곡'(밝은 음색)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E플랫장조
세레나데 6번 D장조 '세레나데 노투르나'(팀파니)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틸의 주제, 재판장면)
피아노 협주곡 21번 D장조(2악장의 긴 선율)
스카를라티: 소나타 L 164 외(단악장 소나타)
무소르그스키: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기괴한 분위기)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쳄발로, 푸가 주제의 인식)
보로딘: 교향시 '중앙 아시아의 초원에서'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2, 3악장의 헝가리적 느낌)
현악 4중주곡 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2악장의 변주)
가곡집 '백조의 노래'(2, 13번의 극적인 음악)
샤콘느 d단조(무반주 바이얼린, 33개의 변주의 구조)
시벨리우스: 투오넬라의 백조(잉글리쉬 혼의 독주)
랄로: 스페인 교향곡(스페인적 색채)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4악장의 느린 템포)
비탈리: 샤콘느 g단조(바이얼린의 독주, 변주의 구조)
바그너: 지그프리트 목가(투명한 음색)
베버: 오페라 '오이뤼안테' 서곡, '오베론' 서곡
3)중급(上)
이 정도까지 오신 분은, 어느 정도 들을 곡들을 스스로 골라 들을 수 있는 단계까지 오신 것입니다.
점차 음악감상의 폭을 넓히시면서, 고전음악의 여러 장르를 탐색하시기 바랍니다.
단, 여기 적힌 곡들을 단지 '이 정도면 되겠다'는 안내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일단 멈추시고 앞 단계의 곡들도 되돌아보시기 바래요.
앞 단계의 곡들을 웬만하게 자신있게 들으실 수 있다면, 그 때에 상급으로 가시길 권합니다.
비제: 오페라 '카르멘' 전곡(초보자도 안 지루할 정도로 유명하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합창과 4부 독창)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지극히 다양한 전주곡과 푸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큰 협주 소나타 형식)
피아노 3중주곡 7번 B플랫장조 '대공'(피아노 3중주의 음향)
콜 니드라이(첼로의 음색, 종교적인 분위기)
브루크너: 교향곡 4번 E플랫장조 '낭만적'(혼의 활약)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 d단조 (2악장 끝의 바이얼린 하모닉스)
브람스: 교향곡 1번 c단조(끝악장의 혼과 플롯의 독주)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끝악장의 불규착한 론도 형식)
레오노레 서곡 3번(트럼펫의 신호소리)
슈베르트: '시든 꽃'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플룻과 피아노)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민요풍의 선율, 하프의 두드러진 활약)
'음악의 희롱' F장조(일부러 흉내낸 치졸한 음악 기법)
쇼송: 시곡(바이얼린의 독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드뷔시: 영상 1,2집(피아노 페달의 다양한 효과)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첼로의 음색, 특이한 구조)
프랑크: 교향적 변주곡(변주의 특이한 구조와 순환 형식)
피아노 소나타 32번 c단조(2악장 뿐이고, 악장간의 대조)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코다이: '하리 야노시' 모음곡(처음의 재채기와 타악기의 효과)
랄로: 첼로 협주곡 d단조(2악장의 독주첼로의 백 파이프 같은 가락)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1번 d단조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끝악장의 푸가의 취급)
모음곡 '새'(목관이 새의 울음소리를 낸다.)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극적인 음악)
현악 4중주곡 19번 C장조 '불협화음'(1악장 처음의 음향)
오페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발췌
프로코피에프: '키제 중위' 모음곡(만화적인 분위기)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발췌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 B플랫장조(비올라의 저음)
첼로 소나타 1번 e단조(끝악장의 푸가)
'류트를 위한 고대무곡과 아리아' 제 3조곡(고풍의 음악)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북구적인 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유명한 개시부)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바이올린의 기교)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2악장 처음의 혼 솔로, 3악장의 왈츠)
바그너: 로엔그린 1막 전주곡(성배가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것을 묘사)
지금 '재밌다', '좋다' 등등의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
고전음악의 세계에 어느 정도 다가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중급부분에서는 무엇보다 시대에 따른 음악의 양식의 변화나 형식,
구조를 알면 음악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재미도 있지요.
다양한 서적을 이용하셔도 좋고, 무엇보다 음악은 많이 들어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일예로, 바로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음악 양식은 통주저음이라는 저성부의 베이스음의 사용이고,
이것은 바로크 음악을 구분짓는 데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고전시대에 와서는 이 통주저음이 완전히 사라지고, 음색도 훨씬 다양해지죠.
그리고 고전시대와 낭만시대에는 피아노라는 악기가 악기의 왕으로 자리잡게 되고,
피아노를 위한 곡들이 많이 쓰여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블러그로 스크랩 해 놓으시고 시간 될때 마다 한곡씩 선택 하셔서 들어 보세요
(클래식 초급도 전체 스크랩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단, 별로라 생각 되시는 곡들은 패스 하세요
클래식은 어려워, 지루해가 될수 있으니까요
처음엔 마음에 드는곡만 골라서 듣다 보면 차츰 곡 선택의 폭이 넓어진답니다.
클래식 고급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