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2019)은 2014년 영화 '한공주'로 단숨에

영화팬들을 매료시킨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한석규)

세상의 전부인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설경구)

사건 당일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천우희)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실타레 처럼 뒤엉켜 

자신들의 우상을 위해 또는 지키고자하는 비뚤어진 욕망을 통해

당신의 우상은 무엇이고, 가치가 있는가?란 화두를 던진다


설경구, 한석규, 천우희 3명의 열연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영화 자체도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화가 끝나고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생마르크 합창단이 부른 야뉴스 데이 (Agnus dei-하느님의 어린 양)는

욕망이 부른 비극을 잘 대변해 긴 여운을 남긴다.




**마르크 헨릭(marc henric)이 작곡해

생마르크 합창단에 헌정한 곡이 바로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