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노트>잔잔한 내면의 흐름에 가만히 귀기울이기!
요즘 <내면의 소리>에 점점 더 적응해 가는 것같다.
초기에는 자신의 소리가 무엇인지, 또 감정이 격해지고 때로는 힘없이 가라앉고,
무기력해지거나 생각이 초점없이 바람처럼 방황하거나 할 때는,
참 괴롭고도 참담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듣기의 참뜻을 자꾸만 깊이 되새기는 그런 날들이 많아
지게되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눈을 감는 것이다.
그 다음은 호흡에 신경을 써서 가늘고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의식의 집중은 처음에는 인중이나 숨결에 두고, 나중에는 원하는 곳, 즉 하단전이나 백회혈이나
어디든 좋다.
우리의 모든 정보는 눈을 통해 7~80%들어온다고 한다.
그런데 눈을 감으면 청각,촉각이 가장 예민하게 발동하기 시작한다.
몸안에서 들려오는 각종 주파수의 소리들,
고요한 듯한 정적 속에서도 외부에서 들려오는 선명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음파의
소리들을 잔잔히 구별하고 음미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는 것이다.
이 순간만큼은 '의식의 가장 저변에 깔려서, 고요한 침묵의 방에 머무르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있게 되는 것이다.
마음이 지극히 편안해지고, 모든 것들이 행복이란 색깔로 바뀌면서 마음이 행복감으로
근저에서부터 차올라 오는 뿌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오늘은 그동안 10~20분정도에 그쳤던 명상을,
무려 1시간가까이 새벽에 해보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좀더 가라앉고 내면의 세계 속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대화를 즐길 수있게 되었다.
의식과 무의식이 하나가 되고, 혼연일체가 될 때 내가 염원하던 <새로운 세계의 문>이
마침내 열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