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다.

어제도 종일 왔는데...

낼부턴 꽃샘추위가 온단다.

꽃샘추위.

꽃 피우지 못하게 찬바람 흩으며 맘껏 휘젓고 다닐래나.

 

이제서야 외롭다는것이 뭔지 조금 아주조금 알것 같다.

습관처럼 붙어 다니던 바쁜단 핑계를 모두 버렸다.

철저히 외로움에 직면할려고...

이 시간도 흘러갈거고

그 시간속으로 나는 여전히 뚜벅뚜벅 걸어갈거고

그러다 보면 꽃샘추위속에서도 꽃피우는 질긴 생명력을 만날터이고 

그렇듯 내 외로움을 이기는 날도 오겠지...그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