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고리원전 1호기 준공

1978년 7월20일자 주요 신문들은 1면 톱으로 일제히 ‘고리 원전 1호기’ 준공을 알렸다. 지난 1971년 착공한 고리 원전 1호기 건설공사에는 총 1560억원이 투입됐다. 당시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단일 사업이었다.

하지만 고리 원전 1호기는 1차 계통을 맡은 영국 회사 노조의 잦은 파업과 1973년 터진 석유파동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여 늦은 1978년 4월 완공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2번째, 세계 21번째 원자력발전소 보유국이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의 맏형 노릇을 한 고리 원전 1호기는 석탄 4258만t 규모의 에너지를 만들어 냈고 국내 원자력 발전 규모를 세계 6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30년간 에너지 자립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던 고리 원전 1호기가 지난 6월 설계수명을 다해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정부가 고리 원전 1호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재가동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설명=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을 이끈 고리 원전 1호기 건설현장 모습


출처 : 사랑채입니다,  |  글쓴이 : 사랑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