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장애

 

여성의 성기능은 초경으로부터 시작하여 매달 월경을 반복하며 임신, 출산, 수유를 거쳐 40대말이 되면 폐경을 맞게 됩니다. 이는 매우 신비롭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갱년기란 생리를 하는 중년기에서 폐경이 된 노년기로 넘어가는 과정이며 계절로 따지면 환절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체력이 약한 사람은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걸려서 오랫동안 고생을 하지만, 평소 건강한 사람은 별 일없이 환절기를 잘 넘기게 됩니다. 갱년기도 이와 마찬가지로 평소 건강관리가 잘되어있는 사람은 비록 폐경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갱년기 증상이 없이 노년기로 안착을 하게 되지만 평소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은 갱년기증상이 심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하게 되기도 합니다.

  

 

워낙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대체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안면상열감, 이유없는 땀흘림, 갑작스런 오한, 입 마름, 식욕저하, 우울, 혹은 짜증, 질분비물 감소, 성교통, 골밀도의 감소, 견비통, 무릎의 통증, 요통 등 각종 근골격계의 통증, 무기력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모든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그 증상의 강도도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별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여성들은 특별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만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갱년기 증상은 그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도 다양하여 잠시 몇 개월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몇 년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거나 혹은 잠시 사라졌다가 몇 년 뒤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의 갱년기증상은 육체적인 불편감이 위주로 나타나고 짜증스러움, 감정기복, 우울감 정도의 가벼운 정신 증상을 나타내지만 타고난 예민한 성격이나 가정불화 등이 겹치게 되면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의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게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정신적인 질환에만 초점을 맞추어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치료가 길어지거나 영구히 약물에 의존하게 됩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정신질환은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인체의 변화로 인한 것이 주원인인 만큼 정신질환보다는 갱년기에 초점을 맞추어 약물치료를 하면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예후가 더 좋습니다.

 

 

갱년기가 오게 되면 신체적으로 노화를 느끼게 되고 인체의 변화에 따라 성적인 기능이 감퇴되었다고 느껴 정서적으로 더욱 위축이 됩니다. 그리하여, 부부관계가 소원하게 되면 정서적으로 점차 고립감을 느껴 우울감이나 감정기복 불면증이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갱년기가 되었다고 해서 부부관계의 횟수를 줄이지 말고 취미생활을 같이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갱년기장애는 여성만의 장애라고 알고 있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 장애가 옵니다. 여성에 비해 급작스럽게 오지않고 서서히 나타나고, 그 비율도 낮지만 그 증상은 여성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남성의 갱년기 장애는 무력감, 우울감, 근육통 등이며 성욕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심리적인 지지가 더 필요하므로 여성갱년기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갱년기 장애는 그 증상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즉 갱년기가 오는 것 자체는 병이 아니며 생로병사에 따른 자연의 섭리이므로 노년이 오는 것을 막으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노년이 오는 과정에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들을 개선시켜 노년기에 안착하도록 도와 줍니다. 서양의학의 호르몬 요법이 평생 복용해야 되는 것에 비해 몇 개월간의 약물복용으로 거의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됩니다. 이후 건강관리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문제가 있어 재발되는 경우가 가끔 있으나 그때에는 이전치료보다 더 짧은 기간에 치료가 됩니다.

 

일단 갱년기장애로 인한 증상들은 자신의 나약함이나 주위사람의 무관심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누구나 다 겪고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은 폐경이 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인위적으로 생리를 연장하게 되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것이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갱년기 장애의 증상은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려고 노력해보되 잘되지 않으면 의원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대체로 폐경기에 접어들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체지방이 늘어나므로 전보다 운동량을 더 늘려야 골절과 근골격계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산소운동과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도움말:프라임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