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싹이다. 일전에 싹이 난 곳을 전부 잘라서 검은 비닐 봉지에 넣어 부엌 한구석에 놔뒀었다. 잘라낸 바로 그 옆에서 보란듯이 다시 싹을 내밀었다. 감자 한 톨 조차 이렇게 살기 위해 안간힘이다. 불굴의 의지. 장하다. 감자에게 사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