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특전사에서 400여 회의 고공강하와 이라크 파병기록을 갖고 있는 이지현(29)씨가 ‘귀신 잡는 해병대원’으로 다시 입대해 화제다.

지난 4월 19일 경북 포항 해병교육단에 입대한 이지현(29·여·보은군 보은읍)씨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그녀의 군대 경력은 특별하다.

2002년 특전사 부사관을 지원해 ‘검은 베레’를 쓴 그녀는 2005년 이라크에 파병돼 위험을 무릅쓰고 검문검색 임무를 수행했다. 해병대 출신인 부친 이덕희(52)씨의 권유로 특전사에 지원한 것이 이라크 파병까지 이어진 것이다.

2007년 10월 중사로 전역하기 전까지 그녀는 고공강하 377회를 포함해 총 400여 회나 낙하산을 탔다. 특전사령부에서 근무할 당시엔 부대 내 사격왕을 차지한 적도 있다.

그녀는 3년의 복무기간을 채운 뒤 장기복무로 전환해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계획이라고 한다.

또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음악과 영화감상을 즐기는 그녀지만 청바지나 스커트 보다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있을 때가 훨씬 더 편안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명예기자 정해자(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