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지금 언제나 항상 혼자 놉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엄마랑 같이 놀고 싶어요" 또는 " 엄마랑 같이 노는게 재밌어요"라고 표현합니다.

요즘 정우랑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미안해요.

둘째가 있다보니 정우랑 둘째가 아직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는지라 서로 붙어 앉기만 하면 둘중 하나가 울고 끝나기 때문에 아빠는 정우, 엄마는 정훈이를 들고 각자 방으로 갑니다.

요전날 둘째 후니랑 정우랑 같이 방방이 놀이터에 갔습니다.

둘이 너무 재밌게 놀아요.

후니는 가벼워서 이리 튕겨 나가고 정리 튕겨나가도 재밌다고 뛰어다니면서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즐거워 합니다.

집에선 온리 형만 쫒아다니면서 얼굴한번 마주칠려고 형아 얼굴을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어찌 형아 눈하고 한번 마주치면 좋아라 깔깔깔 웃어댑니다.

그러던 후니가 방방이 놀이터에서 옆에 또래 아이들을 보고 한시간 반 동안 형아는 쳐다보지도 않고 또래 친구들과 놀기 시작합니다.

아~~~~~~~ 그모습을 본순간 동생들은 형아랑 3살4살 까지는  어찌어찌 놀지만 나중엔 재미없다고 놀아주지 않는다라는 어느분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후니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로의 놀이에 반응을 보이면서 놉니다.
여전히 정우는 혼자 뛰어다니면서 아니 아이들을 피해다니면서 놀고 있구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내마음속엔 연신 한숨섞인 탄식만 터져나옵니다.


 

 

 후니가 집에선 형아의 무심함에 상처 입었을 겁니다.

집에선 하루종일 형아 눈치만 살피고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형아가 놀아주기만을 자기에게 반응을 보여 주기만을 기다리는데 형아는 언제나 눈한번 마주쳐주지 않고 지신을 무시하기 때문에 후니 또한 상처를 압었을꺼라 생각 합니다.

그런 후니가 너무 불쌍해요.

 

요즘 후니가 자동차 놀이를 하고 놉니다.

붕~~!! 붕!! 붕 하면서 벽을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쇼파 위로 다니면서 장난감 자동차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무심하게 관심도 없어 보이던 정우가 어느날 자동차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붕~~ 하고 동생의 행동을 따라 합니다.

안쳐다보는척 무관심 한척 자기놀이에 빠져있는척 하지만 열씸히 동생을 관찰한듯 합니다.

물론 동생을 따라 하는 놀이는 짧습니다.

 

동생은 물론 정우형아의 행동을 모방하면서 좋으면 무조건 뜁니다.

정우의 상동행동을 따라하는거죠.. 정우는 동생이 자기를 따라 뛰는걸 보며서 즐거운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봅니다.

자기의 행동을 모방하는 동생을 보면서 동생의 마음을 이해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동생은 일찍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를 보내야 할것 같아요.

동생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는것 같아서요.

 

아빠는 요즘 어린이집에서 문제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하니  마음맞는 분들과 함께 썬라이즈 한편에 조그만한 어린이집을 하자고 하는데 그럼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요. 

혹시 의양이 있으신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ㅋㅌㅋㅌ

 

 

 

정우 학습 인지 시간에 여러가지 페이퍼 학습도 하지만 가베와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보는 학습도 합니다.

아주 즐거워 하고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집중치료의 장점중 하나가 한가지 주제를 다양하게 그리고 깊게 다루어 볼수 있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주제로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깊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기 떄문에 시간에 쫒기지 않고

즐겁게 배울수 있는것 같아요.

 

 정우는 발달학교에선 친구들과 함께 하는법을  집중치료시간에 부족한 부분들을  충분히 복습하고 다듬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부분이 부족한 정우이지만 지금까지 잘따라와 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어려운건 자조이것 같아요.

아직도 도움을 받아야 옷을 입고 이닦기도 안되고 세수도 혼자 하기엔 역부족 입니다.

지금도 대소변을 가리기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마운건 옷을입을때 옷입는 법을 쫑알거리면서 자기가 입을려고 시도를 하고

이닦으면서 퉤가 안되서 물을 꿀꺽꿀껄 삼키지만 가끔은 뜬금없이 퉤를 하기도 합니다.

화장실은 " 엄마~!! 화장실 가고 싶어요!!" 라고 자발적으로 말하고 

 화장실에 가면 반자동으로 변기앞에서서 혼가서 옷을 내리고 쉬도 합니다.

대변은 공공장소에서 몇번누기를 실패한뒤 다시 옷에 실례를 합니다.

 

한번은 아빠랑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복도에서 방금 걸어다니던 정우가 순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때를 생각 하면 지금도 식겁 합니다.

정우야! 정우야! 정우야! 엄마랑 아빠랑 애가 타며 정우를 부르며 다니는데..

어디선가 엄~~마~~!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아빠가 화장실에서 바지를 올리지 않고 뛰쳐나오는 정우를 발견 했습니다.

어머나~~!!! 정우가 혼자 화장실 을 찾아가서 쉬를 한거죠..

그런데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니깐 황급히 마무리 하고 옷도 입지 못하고 나온겁니다.

너무 놀라기도 했지만 대견 하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웃음도 나오고..

다음부턴 엄마랑 아빠한테 말을 해주고 갔으면.... 심장이 가슴밖으로 튀어나오는줄 알았다니깐요.

 

얼마전 언어치료 시간에 선생님과 "무엇무엇을 할뻔 했다"를 배웠었습니다.

그날 정우는 언어수업을 매우 힘들어 했고 하기 싫다고 울었었습니다.

그 다음날 갑자기 "정우가 엄마~!! 정우가 쇼파에서 떨어질뻔 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운 녀석 이제 배운걸 바로바로 활용할줄 아는 센스쟁이가 되었구나~~!!

선생님과 할땐  생소한 문장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오니 어떻게 처리할줄 몰라서 울면서 떼를 썻지만

하루 지나서 머리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된듯 합니다.

 

정우는 여전히 발달 학교를 싫어합니다.

아침엔 항상 하는 질문

"엄마! 지금 우리어디가?"

"음~~!! 썬라이즈"

"썬라이즈에서 오늘은 머해?"

"음~~ 발달 학교"

"아니요~~!! 발달 학교안하고 놀꺼예요~~!!!"

아빠가

"발달학교가 싫은 이유가 머야?"

"밥먹기 싫어요"<발달학교에선 자기가 혼자 먹어야 하는데 집에선 재가 다 먹여주거덩요>

헐~~!!!ㅡ.ㅡ::

 

하지만 어느덧 친구들과 같이 책을 보기도 하네요..

아쁜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