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도 여기저기 야생화개화시작을 알린다.

전엔 구봉도 영흥도로 노루귀를 만나러 갔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물론 분위기는 달라지겠지만 야생화를 찍기위함이라면 가까운곳에 있으면 되는 거다.

해서 집 근처 구름산이 노루귀자생지가 있다.

편한 옷차림으로 어슬렁 카메라만 메고 둘레길따라 운동겸 야생화도 찍고

가까운곳에서 힐링이 된다.

폭신하고 뚜꺼운 낙엽이불 사이로 이제 막 나온 노루귀며

먼저 나와 핑크빛 미소로 반겨주는 노루귀며

하얀색 분홍색 솜털 뽀송한 그 자체의 모습은 그야말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빠져들게 한다.

옷은 버릴각오를 하고 찍는다. 훌훌 떨어내면 되고~


구름산 노루귀 군락지를 많이 알고 있는 곳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 노루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흐들흐들 축 ~ 늘어져있고 뭐 생기도 없어보이고~

 어느진사님들은 빛이 약한날 랜턴키고

낙엽은 싹 걷어내버리고

 한곳에 15분 이상은 기본으로 독차지하고

미안해 하는 기색은 전혀없고

아휴~ 짜증난다.

속으로 욕을 퍼붓는다.

어느정도 예의는 지켜야 하는데 참 부끄러운 일이다.

뭐니뭐니해도 낙엽에 얼굴 내민 자연스런 노루귀풍경이 제일 예쁘고 아름답다.

구름산 자생지 말고 나만알고 있는 또 다른 포인트에서 자연스런 풍경을 실컷 즐기다 내려온다.

누구한테도 알려주고 싶지 않다. 기존 구름산 자생지를 그렇게 만들어 놓으니까...







이날 오전은 해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옅은 빛만이 아쉬움을 남겨

2일 후 빛좋은 오후 다시가서 담아와야겠다.

그때가 최고 예쁘겠다.


근처엔 진달래며 산수유 생강나무 등

 곧 꽃망울을 터트릴것 같기도 하다.














수북히 쌓인 갈색빛 낙엽에 숨어피어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보인다.

멀리서는 전혀 안보인다.

꽃송이가 어찌나 작은지 사진찍기 가장 힘든것 같다.



























































이렇게 낙엽이 다 걷힌 사진은 구름산 노루귀 자생지로 유명한 그 자리의 모습이다.

몇컷만 담고 나만의 포인트로 이동해서 즐기니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