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1인출판사도 수출 좀 해보자고
올 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저작권가이드를 만든 후에,
해외 도서전 지원에 무던히도 들이댔다.
해외 도서전에 직접 참가해서 부스를 차릴 인력도, 경제력도 없지만
우리 책도 해외 출판사에 소개하고 싶었다.
자신있는 책이 많으니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아, 아니 좋은 책이 없냐고!
역시 들이대면 열린다.
진흥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내일부터 열리는 베이징 도서전에 우리 책 4권이 위탁 도서로 선정되었다고.
우아아~~~ 해외 도서전에 간다아~~~!!
이새벽 작가님의 <고양이 그림일기>,
황철용 샘의 <우리 아이가 아파요! 개 고양이 필수 건강 백과>,
진엽 스님의 <개똥승>,
어웨어 이형주 대표님의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가 선정됐다.
무려 김영사, 문학동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ㅎ
근데 부자 출판사들은 직접 부스 마련해서 가지 않고 왜 위탁 도서로 갈까?
작은 출판사에 양보하지.
내가 직접 들고 가는 게 아니니
누가 우리 책을 잘 소개해줄까 걱정이 앞서지만 믿는 수밖에.
내 새끼 해외에 혼자 보내놓고 전전긍긍하는 극성 엄마같다.ㅎ
마음을 비워야지.
바다 건너 가는 내 새끼들아,
어느 해외 에이전트의 눈에,
어느 해외 편집자의 마음에 쏙 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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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는 많이 다치지 않았으니 걱정마세요.
어제 글에 달린 댓글보고 아이고, 엄살 부렸나 싶네요.
걸을 만하고, 열심히 드레싱하고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집나간 노랑이가 걱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