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터뷰 덕분에 반가운 찡이랑 두리랑 소환
<한겨례21>에서 신간 관련 인터뷰를 왔는데
인터뷰를 온 기자가 11년 전에도 인터뷰를 왔던 분이다.
그때 이야기로 수다를 떨다가
급 두리가 소환되었다.
민호의 첫번째 새끼였던 4마리 중 한 녀석으로
찡이 마당에서 생기 넘치게 살고 있었는데
생후 6개월 때쯤 겨울을 앞두고 갑자기 병을 얻었다.
녀석을 매일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돌봤고
기자에게 "이 아이 살 것 같아요." 그랬었는데
나아지는 것 같던 아이가 떠났다.
처음으로 아이를 품안에서 보내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 떠올리는 것도 힘드네...
그시절 찡이랑 두리 사진.
고기랑 채소랑 이것저것 좋다는 것 다 넣고 죽을 만들어 줬는데
똑같은 건데도 두리는 찡이 아저씨 것이 더 맛있어 보이는지
찡이 밥그릇에 얼굴을 디밀자
찡이는 입맛을 썩썩 다시면서 뒤로 물러났다.
착한 녀석, 김찡.
저 모습을 보고 우리 두리 살겠구나 했었는데.
지금도 거기서 두리는 찡이 아저씨 밥 뺏어먹고
찡이는 저렇게 여러 아이들 돌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