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무효’만이 나라 거덜 막는 길

경남여성신문 2020.01.24 남강/시인.수필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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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거덜 나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 있어 안보와 경제 따위는 안중에 없다. 김정은과 조국에 의해서, 아니 이자들을 위해 태어난 정권 같다. 김정은은 문재인을 향해 재빨리 미군 내쫒지 않느냐며 ‘삶은 소대가리’라고 질책하고 있다. 조국 일가의 비리의혹은 수법과 다양성에서 건국 이래 최초·최대의 게이트다. 하지만 이를 단죄할 수단은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은 잘라지고 묶여졌다. 검찰이 기소를 해봤자 집행유예이거나 무죄로 풀려날 게다. 문재인에 의해 장악된 사법부니까.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조선일보는 24일자 박정훈 칼럼을 통해 “우리는 이 정권의 본질에 대해 착각하고 있었다. 문 정권은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국익의 선량한 관리인이 아니었다. 국민보다 진영, 국가 이익보다 이념, 나라보다 선거를 우선하는 정파(政派)의 대변자에 가까웠다. 국익을 우선했다면 친노동 일방통행, 반기업 규제, 탈원전 원리주의, 맹목적 친북 굴종, 동맹·우방 경시 같은 이념의 폭주는 없었을 것이다. 국가 미래를 생각했다면 재정을 고갈시키고, 눈속임 가짜 일자리 만들고, 세금 뿌려 표를 사는 매표(買票) 행정에 날밤 새우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칼럼은 이어 “국정 자해(自害)는 참담한 결과로 되돌아왔다. 경제가 쪼그라들고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공정과 정의가 위기에 몰렸으며, 동맹에 금이 가고 대북 구애가 모욕으로 돌아왔다. 국익이 무너지고 곳곳에서 내전(內戰) 같은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도 문 정권은 꿈쩍도 않는다. 국익은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기편은 귀신처럼 챙기고 있다. 선거 이기고 표 얻을 정치 공학적 기술은 '선수'급이다”라고 문재인 정권의 오장육부를 적나라하게 해부했다.

 

하지만 씁쓸하다. 한국 언론의 대표주자인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벌어질 헌정중단 사태에 대한 결과를 정녕 예측하지 못했을까? 민노총과 전교조가 앞장서고 문재인 일당이 조정한 촛불광기에 동조하다 못해 주도하였느냐는 물음이다.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자 미래상이다. 이제 자신의 과오를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자책하는 매질만이 불행한 역사의 진전을 종식시킬 유일한 카드다. 당장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효약이다.

 

조선일보가 스스로가 고백한 ‘이 정권의 본질에 대해 착각’이었다는 것도, ‘내전(內戰) 같은 갈등’이 생성되었다는 것도,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나라가 독재사회주의 장기집권화로 치닫고 있지만 국민의 절반은 무관심이다. 나의 자유와 재산이 권력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있어도 방어의식이나 반발은커녕 외려 환영하는 중증질환자의 나라가 되어버렸다. 문재인 일당이 무슨 몹쓸 짓을 해도 지지율 50%내외라는 아이러니다.

 

이 위급한 중증에 대한 해법은 단 하나다. 하루속히 조선일보다워야 한다. 창간 100주년에 합당한 자기고백과 뼈를 깎는 반성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탄핵이었고 그 책임의 중심에 우리(조선일보)가 있었다고 말이다. 그래야만 찬탄(贊彈)·반탄(反彈)으로 찢어진 보수우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만이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을 깨부수면서 4·15총선을 완승으로 이끌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파괴직전인데 자존심이 대순가? 문재인의 종북연정(從北聯政)을 막는 것이 오늘의 역사를 담당한 보수우파 중심세력의 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