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열유럽쥐손이


안동에서 의성으로 걸어가던 중 도로변에서 처음

보는 식물이 눈에 띄더군요.

나중에 보니 귀화식물인 세열유럽쥐손이네요.

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5~12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구요.













꽃대가 상당히 깁니다.









수술은 10개인데 그중 5개는 꽃밥이 있고 나머지 5개는

꽃밥이 없으며 길이가 짧고 인편상이라고 하네요.




꽃받침조각에는  긴 털이 있고 3맥이 뚜렷하며 끝에

1-2개의 자모(刺毛)가 있습니다.



아래쪽의 잎은 길이 2-8㎝의 잎자루가 있고 위쪽의

잎은 잎자루가 짧아집니다.







유럽쥐손이보다 잎의 열편이 가늘게 갈라져서

세열유럽쥐손이라고 명명했다 하는데 유럽쥐손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게 없어서 잎 모양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군요.





▼ 흰괭이눈


영천에 있는 보현산을 오르는데 간밤에 내린 눈

속에 묻혀 있는 괭이눈 종류가 눈에 띄더군요.

포엽이 노랗게 물들지 않아 혹시나 그간 보지

못했던 종류가 아닐까 기대가 컸는데 줄기에 털이

많은 것으로 보아 그냥 흰괭이눈이네요.

꽃이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포엽이

아직 노랗게 물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꽃샘추위로 손이 너무 시럽고 해가 나오지 않아

무척 어두운 가운데서 힘들게 찍은 거라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 흰괭이눈 세 송이가 있는데

눈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군요.










꽃받침잎이 완전히 벌어진 게 하나도 없어서 그중

하나를 억지로 벌려 봤습니다.

수술이 8개인데 괭이눈 종류 중에 "그 중 4개는 꽃받침

밑에 붙어 있"다고 국생지에서 기술하고 있는 건

흰괭이눈 뿐입니다.

다른 괭이눈 종류들 중 수술의 일부가 꽃받침 밑에

붙어 있는 건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수술대가 꽃받침 밑에 붙어 있는

게 확실히 관찰됩니다.

꽃밥 형태로 보아 수술대 중 4개가 먼저 발달하고

나머지 4개는 나중에 발달하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