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포르셰 탄 게 뭐가 문제냐.... 인사검증엔 문제 없다." 

한 일간지의 기사 타이틀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청와대의 수석비서관이다. "미국에서 3000만원 짜리 벤츠나 포르셰 같은 외제차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것이다.

문제라니? 부러울뿐이다. 년 1억씩 송금받은 돈으로 유학생활하며 포르셰를 모는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부럽고, 1억여 원을 유학 비용으로 송금하는 장관 후보자의 능력에 감탄한다. 3500만원이 되지 않는 포르셰를 타는 장관 후보자의 유학생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자의 공금을 횡령하는 식의 도둑질 출장과 거짓말이 문제다.

좌와 우, 노동과 자본, 부자와 가난한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편을 가르고 그것도 모자라 한 쪽 편을 들어 다른 쪽을 배제하는 '위선'적인 '포용'을 지적하는 것이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내로남불'이 문제라는 것이다.

사퇴한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지역 내 상가부동산 매입, 낙마한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편법 증여와 증여한 집에서의 월세살이,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 참사 지역 인근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막대한 수익을 거둔 후보자, 청문회를 임하는 시건방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집 리모델링 비용 3억여 원을 대납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다주택을 보유한 이의 불성실한 거짓 증언 등의 행태가 청와대가 그토록 외치던 정의, 공정, 포용과는 전혀 다른 '위선'임을 지적하는 것이다.

촛불을 빙자한 독선과 오만을 증오하고,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내로남불에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절망하는 것이다. 



Hopper, Two Comed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