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명물이라고 보기에는 초라한게 지하철 입니다.

너무 오래된 탓에 녹슬고 낡고 시끄러우며 가끔 냄세도 나는 것이 런던의 지하철 입니다.

하지만 런던의 지하철은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저렴하고 빠릅니다.

환승거리도 잘 설계되어서 길어야 몇십미터만 이동하면 환승할 수 있죠.

더러는 지하철이라 보기 어려울 만큼 지상으로 다니고 (아마 이래서 튜브라..)

튜브라는 이름답게 둥그스름 합니다. (그덕에 지하철이 작습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은 환승이 잘 되어있고 역내 편의점이 하나씩은 반드시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런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오래됨의 멋스러움이 있답니다.

 

 

● 지하철 표지판

지하철을 표시하는 아이콘은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역의 호선명과 역 이름명이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표시된 지하철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보입니다.

실제 여행객도 역 이름이 뭔지 서성거릴 필요 없을만큼 자주 빨간색 동그라미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역이 이동하는 사이사이 역의 밖에 객차 1칸에 하나씩은 보일 수 있도록 벽면에 역 이름을 잘 노출시켜주고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버버리팩토리를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역이네요 ^^

 

 

 

● 운임비용

정확한 금액은 구간별로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오이스터 카드를 만들어서 이동하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혹시 처음 발급 받은 오이스터 카드를 모두 소진했나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아래처럼 역 마다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편도로 본다면 10파운드 이내로만 계산해도 된답니다.

아참! 또하나 기차와 버스를 함께 이용할때 환승 비용에 대해서는 따로 없어요. (한국 좋은나라에요~)

그래서 따로따로 결재를 해줘야 합니다.

 

 

● 지하철 안내판

역의 중앙분리대에 아래 그림처럼 상세하게 작성 되어있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광고물로 넘쳐나는 우리의 지하철과는 다르게 지하철 역이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비자에게 환승과 역 정보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보면 런던의 지하철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 지하철 외형

둥그스름한 덕에 사람이 조금만 타도 만원이 된것 처럼 북적입니다.  가장 먼저 창가쪽에 있는 사람은 고개를 살짝 숙여야 되요. 역 밖에 있는 사람과 지하철의 높이를 보면 비슷하기에 지하철의 규모는 작습니다.

다른 분들의 각국후기를 봐도 우리나라 지하철이 잘 되어있다고 종종 언급이 되는데 코레일, 5678 도시철도 공사, 신분당선 등등 각종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 지하철 관리공사나 로템같은 전문 지하철 제공 업체가 있는 덕에 우리나라는 쾌적한 지하철을 만나는것 같습니다.

 

 

종합해 보면 런던의 지하철은 운송수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실내가 좁지만 사람들이 불평하거나 물만해 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참 시민의식이 기본이 됨)

열차가 가끔 늦어져도 항의하지 않습니다.

경쟁적으로 타면서 발생하는 사람끼리의 부딧침이나 혼잡스러움이 적습니다.

지하철내 방송도 또렸해서 듣기 나쁘지 않아요. / 약간의 리듬감이 있음 (옥스포드 서커스~ ㅎㅎ)

일반적인 런던 물가에 비하면 지하철은 초 저렴합니다.

 

여러분들의 런던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