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때묻지 않은 순수함 가득한 키나발루산 풍경 담아보기




말레이시아 여행을 참 자주 가는 것 같다.

5월에는 쿠알라룸푸르를,

6월에는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서울을 갔다가 제주도를 간 느낌이랄까?


제주도에 한라산이 있다면 코타키나발루에는 키나발루산이 있다.

한라산보다 2배는 더 높은 키나발루산에는 

한라산 백록담 높이만한 곳에 전망대가 있다는 게 새롭다.




왕복 2차로의 구불구불 좁은 도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풍경을 원없이 보게 된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

키나발루 전망대에 왔을때 구름이 키나발루 정상을 휘감고 있었다.


날씨가 갠 것으로 그냥 만족했다.


쿠알라룸푸르는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코나키나발루는 여유롭고 한가한 느낌이 가득하다.


개발이 덜 된 곳이라서,

더구나 키나발루산은 철저하게 보호가 되는 곳이라 더더욱 그렇다. 





키나발루 산의 영험한 기를 받아가라고 하긴하는데...

정상은 보이질 않으니 조금은 답답...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그리고 세계에서 식물들이 다양하게 풍부하게 자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학자들이 키나발루산을 그렇게 온다고들 한다.


또한 높은 산이다보니 키나발루산 등정은 1박 2일 코스로 진행하고.

정상까지 가면 인증서를 발급해준다고 한다.


등산은 젬병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키나발루산은 꼭 오르고 싶다.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은 다소 힘들다고 하는데

나야 그런건 전혀 안하니 문제는 없는데...

체력이 문제겠지 ^^;;;

체력이 관건 ㅠㅠㅠㅠㅠㅠㅠ   




신비로운 모습의 키나발루 산,

코나키나발루 시내에서 산까지 버스로 약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ㅎㅎㅎ  




보일듯 말 듯~

키나발루산은 도통 틈을 보이질 않는다 ^^;


나랑 밀당하는 것도 아니고... 








키나발루산의 캐노피 워크를 걸으며 찍어본 풍경.

온통 초록의 향연이다.






그리고 키나발루산 저지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 하는 라플레시아 꽃이 핀다.

주민들은 이 꽃을 보여주며 돈을 받는다.

30링깃, 우리 돈으로 약 8,000원 정도인데

(흥정도 가능하긴하다는데... 흥정은 안해봐서 모르겠다 ^^;;)

보는 시간은 대략 10분.


2일차부터 꽃이 화려하고 일주일이 되면 시든다는 라플레시아,

행운의 꽃이라 불린다는 그 꽃.


꽃을 보겠냐 물었지만 난 그냥 지나쳤다.

행운의 꽃을 왜 안보냐 묻긴했는데,

글쎄? 

행운을 내가 돈을 주고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돈받고 꿈파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겠어? ^^;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보는 게 맞겠고~

나는 그냥 패스~




차창밖으로 펼쳐진 키나발루산의 풍경. 





도처에 차 밭이 펼쳐져있었다.

사바주는 사바티로 참으로 유명한 곳~


진하고 향긋한 차는 참으로 많이 마셨다.






앞차가 천천히 가면

뒤따르는 차들은 전부 천천히 가야하니

과속도 없고 추월도 없는 산길~


가는 길은 멀고 고단하긴 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들은 구경할 만 하다. 


이렇게 높은 산에, 험해보이는 이곳에도

집들이 있다는 것도 참 신기했다.




키나발루산의 시내같은 곳도 존재한다.

시장도 열리고~

뾰족하게 솟은 지붕도 신기하고~

집 뒤로 펼쳐진 산들도 분명 높은 산인데

이곳에서는 그냥 뒷산일테니 그것도 재밌다.ㅎ





우리나라에 고랭지배추가 있듯이...^^

이곳도 그러하다.


이렇게 배추상이 뙇!

이걸 보고 한참을 웃었다 ^^;


너무나도 정겨운 느낌이 나서.

마치 김장배추를 사서 가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나서 말이다.





참, 우유도 유명한지 젖소 조형물도 있었다 ^^

차 주전자와 찻잔 조형물도 있었고~


이 모든 것은 키나발루산 안에 다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

사바티이 본고장이기도 하고,

배추도 유명하고 우유도 유명한 이곳은?

키나발루산이다 ^^


키나발루산 원주민들은 

사람이 죽으면 키나발루산 꼭대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전설을 믿는다고들 한다.

신비롭고 재미있는 풍경들이 가득했던 키나발루산,

언젠간 오를 날이 있겠지?


물론 등산하려면 몇 달전부터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차근차근 준비를 해봐야겠다(몇 년이 걸릴지는.... 모른다는 게 함정...) ㅎㅎ

아직 난 오름 오르는 정도밖에 안되어서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