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5일 화요일

아침 6시, 시내가 궁금해서 시내로 나간다. 바닷가에 나가려다 방향을 잘못 잡아 일출을 놓쳤다.



한참을 돌아다니며 일출 포인트를 찾았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해가 뜨고 만 것이다.



돌아와서 7시에 식사, 아프리카 어느 나라로 보이는 승무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 곳은 비행기의 승무원들이 많이 머무는 곳인 모양이다. 10시에 시내 투어에 나선다. 처음엔 엉뚱한 성당을 찾아갔다가 다음에 묻고 물어서 어렵게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이 앵글리칸 대성당이다.



여기에 노예 시장의 조형물이 있다. TV에서 보던 대로 목에 쇠사슬을 건 노예들의 인형을 볼 수 있었다.



지하에는 노예들을 가두어 놓던 감옥도 볼 수 있었다.



이 좁은 공간에 70여 명의 노예들을 가두어 두었다는 것이다.



잔지바르는 아름다운 휴양지이지만, 그 내면에는 노예로 고통 받았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그 슬픈 역사를 자세히 볼 수가 있다.



잔지바르는 19세기 중엽, 오만 제국의 수도였으며 동아프리카 내륙에서 잡아들인 노예들을 중동으로 보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경유지이자 노예 무역의 최대 중심지였다. 그래서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 노예제 반대 운동가들의 주 활동 무대이기도 했다.



현재 잔지바르는 탄자니아 내륙과 별도의 대통령과 내각을 갖고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 돌아오면서 대성당 가게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한다. 점심은 제패니즈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먹었다. 마사드래곤 롤이라는 스시, 샐러드, 문어 튀김, 사파리 맥주 한 병 도합 53000실링어치다. 우리 돈 2만 6천원 정도. 너무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서 돌아와 샤워 후 휴식을 취한다. 와이파이가 불통이다. 세 시에 네 명이서 택시를 맞추어 능귀 해변을 간다. 가는 도중에 많은 현지의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작은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차에 십 오륙 명이 탑승하고 간다. 택시 기사의 말로 로칼 버스라고---.



능귀 해변 가는 길가엔 야자수가 즐비하다.



관광객이 늘어나니 도로를 확장하려는 것인가 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의 차들은 대개 일본에서 폐차 직전에 이른 차들을 들여와서 고쳐 쓴다고 한다. 나무를 잔뜩 실은 위에 사람이 또 타고 도로를 질주한다.



4시 45분 경 도착했다. 15분에 출발했으니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여기서도 마사이족을 볼 수가 있다. 그들은 대개 관광객에게 다가와 택시가 필요하지 않은지 등을 물어보곤 한다. 아마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일정한 팁을 챙기는 모양이다.


그러나 극성스러운 것은 아니다.



해변에는 마사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종 전시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해변에는 그늘이 없다. 그늘도 찾을 겸 휴양지의 집들을 돌아본다.


바닷물은 온도가 적당해서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것 같다.


아기들을 데리고 나온 아빠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아이들은 놀이 삼매경이다. 아빠가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듯 ---.


어느 공사장에 모래가 필요한지 모래를 한 차 가득 싣는 중이다.


아래 위로 해변을 오가다 맘마미아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급할 것은 없지만 혹시나 자리를 잡지 못할까 해서다. 그러나 그건 기우였다는 것이 금방 드러났다. 해변에 수 많은 테이블을 내놓아서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없었다.


6시가 조금 넘어 예약한 곳에 간다. 선셋을 보기 위한 준비다. 



얼마 후 일몰이 시작 된다. 맘마미아 레스토랑에서 일몰을 즐긴다.



석양에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더위를 잊는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해가 지려고 하는데도 너무 눈부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델이 되어 준다. 








사진 찍기가 거의 끝나자 식사가 나온다. 일몰을 보면서 즐기는 저녁 식사, 그 자체가 그림이다. 7시 40분이 되어 식사가 끝나고 택시를 탄다.이제 호텔로 돌아가는 것이다. 호텔에 돌아온 시각은 아홉 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이제 관광은 모두 끝난 셈이다. 다르에스살람에서 환승하고 아디스아바바로 가서 일박하면 귀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