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싸 ~
겨우 5분이면 족할 거리이다
폭풍우 치는 밤도 아니어서
그냥 소란스레 수다 떨면서 오면
그 뿐인 것을
별난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가벼운 바람에 봄꽃 스러지는
밤 열 시
퇴근길에 야자 중인 막내에게 문자를 보낸다
‘아빠 학교 앞’
‘앗싸~’
답장에는 하루의 피로를 이겨낸 막내가 있다
작은 것에도 고마워 할 줄 아는
막내야
고맙다
201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