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교동창생으로부터 받은 등단 소식
오랜만에 고교동창생으로부터 문자 메시가 왔다. ‘부안문’에 자기 시가 실려서 책을 보내려니 주소를 알려달라는 것이다. 우선 메일로 받아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아래 내용의 2편을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달'
石 橋 김 종수
우주의 신비로운 기운으로
어둠이 밀려오면
소녀의 수줍은 미소로 얼굴 내밀고
한 달 짜리 일생으로
매일 매일 위치를 바꿔가며 배 불러오고
보름이면 만삭인데, 무슨 연유로 출산도 못하고
차 차 작아지는 오묘한 기술
잔잔한 미소는 그리운 연인을 상징하고
가끔씩 꾀부리듯이
눈, 비, 구름에 밀려 얼굴을 감추고
전설처럼 토끼가 방아를 찧는지?
이를 알아보려 신비의 당신을 찿아
누구는 억 만금을 내더라도
주저 없이 여행계획을 세운다는데
가려진 신비의 베일을 벗을지...
수수깨끼는 진행 중이고
아무나 갈 수 없는 미지의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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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에 대하여'
石 橋 김 종 수
사람살이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놓는 일이다. 그러자면 우선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호칭만큼 사람살이를 확정하는 것이 따로 또 있을까? 그렇게 사람을 부르는데는 "호칭과 지칭"이 있지만, 우선 "호칭에 대해서만 알아본다. 호칭이 바로서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바로 정립될 것이라는 점에서 소홀할 수 없는 행위다.
우선 부부 간의 호칭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 여보, 당신, 자기야, 서방님, ㅇㅇ아빠, ㅇㅇ씨, 할아범, 할멈 등 서로가 아끼는 애칭이 또 따로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에 대한 호칭을 알아본다.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평생을 뒷바라지 해 주시는 분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과 존경하는 뜻으로 부모님 호칭을 제대로 불러야 한다. 부모님의 호칭은 어린 시절에는 아빠, 엄마로 사랑스런 애칭을 쓰고 반말을 하더라도 좋으나 성인이 되면 아버지, 어머니 또는 존칭으로 아버님, 어머님으로 높인 말을 사용하여 고맙고 감사함을 항상 표시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시집 온 며느리 만 유독, 아버님, 어머님이라 호칭하고 있다.
혹자는 자기 남편도 아빠라고 하니 요즘 젊은이들이 아버지를 아빠라면 자신의 아버지와 남편이 같은 사람인지 타인이 볼 때는 구분하기 힘들고 당황 스러울때가 있다. 세번째로 남편의 호칭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젊은이들은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할 때 여자의 경우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의 경우 오빠라 호칭하는데 이것은 다정다감하고 존경과 사랑의 표시로 좋은 표현이고 ㅇㅇ씨 라 호칭해도 된다. 그러나 환경이 바뀌어 결혼 후에도 오빠라고 하면 타인이 볼 때는 남매(男妹)간으로 오인 할 수도 있고 특히 세월이 지나 자녀가 태어난 후에도 습관적으로 오빠라면 더욱 더 가관이다. 이때는ㅇㅇ의 아빠나 자기, 여보로 표현 하는 게 옳은 표현 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친족에 대한 호칭과 촌수를 알아본다 . 어릴 때 친족에 대해 호칭과 촌수를 배운 이는 제대로 쓰고 있으나 대부분 젊은이들이 친족에 대해 호칭과 촌수를 모르고 그저 나와 항렬이 같으면 형兄(형님,백씨伯),누님(누나,자姉,매妹생(아,우,제씨弟) 등으로 부르고 , 부모 항렬이면 가까운 큰집, 작은집이나 고모, 이모에 대해서만 제대로 부르고 그 외에는 아저씨, 아주머니라 호칭 하고 있다.
호칭과 촌수에 대해 확실히 구분 할 줄 알아야 하고 요즈음 젊은 세대를 제대로 가르쳐야 할 부모님(나 자신 포함)들이 일류대에 진학하고 출세를 해야 만 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로 알고 나머지는 너 알아서 해라 한다면 앞으로 이 나라의 장래가 몹시 걱정스럽다. 자세한 호칭을 알고 일상생활에 사용하면 더 밝고 예의바른 인간관계가 성립될 것이다.
이글은 '오늘의 한국' , 뉴스에듀TV에도 송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