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아이스빙원(Columbia Icefield)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과 자스퍼 국립공원의 경계에 위치한 컬럼비아빙원(Columbia Icefield·氷原)은

평균고도 3,000m,  325㎢ 넓이 규모로서 4,500km 길이의 록키산맥에서 가장 넓은 빙원으로 꼽힌다.

해발 3,000m 이상의 11개 고봉에 둘러싸인 거대한 얼음덩어리인 컬럼비아아이스필드는

여름에는 이 일대를 선선하게 해주고, 겨울철에는 혹독한 추위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떨어져 나온 아사바스카(Athabasca)빙원은 도로변에서 보이고,

차로 몇 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 빙하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메다산(Mount Andromeda, 3450m)과 아사바스카산(Mount Athabasca 3,492m) 사이에 형성된

아사바스카빙원은 한때 북으로 자스퍼, 동으로 대초원지대, 그리고 남으로 캘거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빙하였으나

과거 캐나다에서 있었던 네 차례의 빙하기 중 1만년 전 끝난 제4기 빙하기를 끝으로

겨울에 쌓이는 눈(약 15m)보다 여름에 녹는 양(25m)이 더욱 많아지면서 그 면적이 크게 줄어들어

현재 6㎢ 면적에 길이 6km, 폭 1km, 깊이 90~300m의 얼음덩어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연간 17m(가장자리는 5m)씩 흘러내린다는 아사바스카빙원(Athabasca Glacier) 체험은

빙하용 특수 차량인 스노코치(snowcoach)를 타고 약 400년 전 형성된 빙원에 올라 걸어다니며

거대한 빙원과 빙하폭포, 크레바스(Crevasse,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빙하수를 떠 마시는 짜릿한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도로변 컬럼비아아이스필드 센터 주차장에서 스노코치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안드로메다산으로 접근하는 사이 빙하의 움직임에 따라 지형이 변해가는

거대한 퇴석지대와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하다 할 수 있는 그 일대에서 자라는 식생들도 살펴볼 수 있다.

퇴석지대 한쪽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대략 400~50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강추위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인해 크게 자라지 못한 상태다.

한 해 50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다는 아사바스카빙원 체험은 약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