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남항으로 일출을 보러 갑니다!
그런데 몇년만에 갈남항으로 가보는지 모를 정도로 까마득한 것 같네요.
대구에서는 너무나 먼 거리라 항상 가고 싶어도 항상 꺼려지고 해서
큰 맘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수산나는 9박10일인가 유럽으로 여행으로 떠나고 혼자 남은 주말 하루 종일 뭘하고
시간을 떼울지 걱정스럽고 지겨울 것 같아서...
헬스클럽에서 돌아온 시간이 저녁 10시가 갓 넘었으니
바로 잠들어도 3시간 반정도 밖에 잠잘 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출사를 앞두고 쉽게 잠들 수 있을 정도로 단련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새벽 1시 30분 스마트폰의 알람인 "House Of The Rising Sun"이 어김없이 울립니다.
해뜨는 집, 오늘은 해뜨는 갈남항을 기대하며...
새벽 2시 오랫만에 만나기로 한 동행인이 만남의 장소에 오시질 않고
5번이나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를 않네요.
엄청 빨리 달려야 여명시간에 도착할 거리 대구에서 245km... 2시간 30분안에 도착해야 하는데....
하는 수 없이 혼자서 그 먼길을 달립니다.
그런데 여명이 밝아오는 갈남항에는 수면에 구름이 보이고 생각만큼의 여명색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차안에서 바다를 주시하며 날이 밝아 올 즈음 항구로 내려가 바닷가로 갑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늘의 색이 이쁘기는 하지만 그리 좋은 하늘은 아니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담는 사람은 나혼자 뿐이고,,,, 아침 일찍 연인 한 쌍이 해안가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