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7월의 첫번째 출발팀...
2개월이 넘는 출장계획에 갑자기 변경이 생겨 다행이 함께 들어왔던 72기.
로마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더위를 느낄 수 없었고, 그 때와 같이 우리나라에도 기나긴
장마로 추웠다고 하는데... 우리가 모인 부산 송정 바닷가에는 보시다시피 뜨거운 햇살이
우리를 비춰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2기의 반이 넘는 사람들은 정상희님의 친절한 안내로
새벽 4시까지 유럽에서 걸은 것처럼 해운대, 달맞이 고개, 송정바닷가를 누비면서
4차가 넘는 술자리와 산책이 이어졌고, 다음날 송정의 모래사장.
인어왕자가 김성진님. 다리가 너무 길어 주변의 모래 끌어온다고 모두가 붙었다.
덕분에 롱비늘 인어왕자가 되었다.ㅎㅎ
9월 15일 군에 입대하는 김준연님. 여행에서 얻은 별명 '1유로'에 걸맞게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눈웃음 띄우고 있다. 어허라.. 다음주네....
이제부터 본격적인 물놀이. 우끼(사투리, 튜브)를 2개 빌려 송정바다를 접수했당.
점심에 결합한 정경호님. 사람들의 물세레를 받으며 즐겁게 조우했다.
사람들의 체력 장난 아니다. 물속에서의 릴레이라... 새벽4시에 이은 최대의 무리수다.
이 경기가 끝난 다음 모두 모래사장에 파묻힐 뻔 했다.
릴레이 우승을 위해서는 형제도 필요없당...ㅎㅎㅎ 수호, 경호님
벌겋게 익은 피부, 아침에 부산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용사들이 다시 광안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횟집에 다 모였다. 간만에 또 떼썃. 거기에 나의 아들과 부인이 꼈네..ㅎㅎㅎ
나의 책에 붙어 있는 72기 분들의 편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 미국 유학생,
예비 직장인들... 원대한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많은 분들이 나에게 소중한 글을 남겨주셨다. 매일 이분들의 얼굴 보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다음 정모는 예비 신부 조혜정님의 결혼식날이 되지 않을까... 준연씨도 휴가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