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살면서 또하나의 행운이다.
물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겠지만..
출발 2주일전에 정해진 유럽출장에 나름의 3월 계획에 지장은 생겼지만
앞에 놓여진 것에 당황하지 말고 신나게, 또 재미나게,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함께 유럽을 여행 사람들의 연락처를 휴대폰에 입력하고,
출발 며칠전 조심스레 단체톡을 날린다.
여행의 설레임이 가득한 분들의 봇물터진 듯 터진 톡에
나도 덩달아 설레이려 했다.
런던의 도심 중간, 푸르른 풀밭에 둘러 서서 자기 소개를 한다.
70%가 "때리치우고"가 자기소개 맨트의 처음을 장식한다.
나머지 30%는 때리치우고 싶어도 회사에서 잡은 아주 불행한(?) 이들이었다.
물론 여행이 끝날 때 쯤되어서는 또 서로 다른 표정으로 변해가고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날개가 달렸다.
거침없다.
우리를 막을 그 무엇도 없었다..
영어? 그냥 우리말로 한다. 다~~~~ 통했다.
직장생활에 찌들려? 보름내내 너무 웃어서 주름이 걱정!!!
다양한 직업군에, 10년차이의 과 선후배도 만나...
다시한번 우리에게 신은 말한다..."착하게 살아라고..."
이렇게 우리는 서로를 하나하나 알아가며,
유럽에 추억을 뿌리며 거침없는 여행을 시작한다.
런던의 첫날 연실,연경 자매낭자의 활짝미소로 여행내내
사람들로 하여금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특히 큰형님.ㅋㅋㅋ
얼마나 짜여진 틀에 살았는지 자유롭게 다니시라해도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른 우리들..
템즈강변, 우리는 영드에 케스팅 될지도 모른다..ㅋ
다우닝 10번가를 지키는 폴리스.
이사람 복 받았다. 봐라. 얼굴핀다. 영미씨를 시작으로 줄줄이 찍어댄다.
엉~~~ 만져도 되는겨? 으아한 표정의 지홍씨.. 기마병은 자나?
우리의 카메라 메모리는 넉넉하다. 건널목을 건널때에도, 지하철을 탈 때에도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찍어댄다.
앗, 나를 찍은 설미씨..
막둥이 찬웅씨.. 한달남은 군입대.. 원없이 놀아라~~~ 역쉬 영계(?)를 좋아하는 큰누님들..ㅋㅋ 난리났다.
우리는 행운아들. 우리에겐 웨딩촬영의 대가 큰형님이 계시다.
여행내내 각각 화보한장씩은 남겨간다.
주위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봐라. 서로 웃고,
형님의 임팩트있는 "하나, 둘~!" 소리에 까르르 넘어간다.
"숨 쉬지 마라해도....", "핀 나갔다. 다시...". "'V'는 하지 마라해도!!!"
우리는 이렇게 훈련되어 갔다.
춘삼월 꽃처녀들.. 하이드파크에 저 멀리에 활짝 핀 꽃을 보고 냉큼 달려가서 셀카를 남긴다..
도대체 뭘 보길래 저리 넋들이 나갔을까?
찬웅씨 턱빠지겠다.
바로 에펠탑. 우리의 넋을 빼놓았던 장본인.
드가가 좋아했던 발레리나... 최PD
오늘은 다큐멘터리 3일에 나와도 되겠어용~~~
'뿅' 느낌이 난다. 어디선가 붕~~~ 날아와 'V'를 날리는
돈데크만 웃음의 주인공 영미씨...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사이비 교주같이 얼레리 점프샷 설미씨. 발바닥에 불나겠다... 점프한다고..ㅋㅋ
찬웅 : 저.... 저도 뛰어도 될까요? 저 이제 군에 가야 되거든요....
POLICE : "앙 돼요"
따스한 봄 햇살을 받은 사람들... 저 뒤에 보이는 궁전정원은 우리의 놀이터가 될 터이다.
2시간 후 밧데리 방전.ㅋㅋ
그래서 우리는 카트를 선택...한 손엔 점심 샌드위치
하지만 주란씨와 함께 탄 2조의 카트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는
평생 우리를 웃게 만들끼다..
운전자도 다 내려서 카트를 밀고.. 그사진 올려줘!!!
잠시 뿌려진 비... 그사이에 우리는 모나리자를 만나고 있었다.
산들바람, 햇살, 자유... 이 삼박자가 우리를 날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녁에 첨 타는
야간열차를 위해 마트로.. 두손, 가방 가득 체우는 먹을 거리와 맥주... 다 먹을 수 있겠나 했지만
턱없이 부족..ㅋㅋ 2차 야간열차에는.... 결의를 다진다.
나에게 주어진 작은 자유시간에 '마레지구'로 향한다.
나의 눈은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아내의 가방에 고정된다.
무엇이 예쁠까? 어떤 가방이 잘 어울릴까?
안목없는 이 신랑은 그저 고민과 고민의 연속이었다....
이건 다 지금까지 이렇게 선물을 해보지 않은 탓일끼야... 하면서 나름 반성도 해본다.
19명. 18명이었으면 한 곤돌라 6명. 딱 맞아떨어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그 한명을 위해서 모두가 1/n해서 전원 베네치아의 풍경를 골목골목 느끼게
한다. 우리는 투어야 SBK 단체배낭 321기니까..
팀웍이다. 같이 다니는 나도 그냥 신이 난다.
우~~~ 후 떠납니다. 찬웅~~~ 포즈 쫌 바까라!!! ㅎㅎㅎ
조장이 빠진 2조. 큰형님의 저 표정은 스위스에서 달라진다. ㅋㅋ
1,2조 조장과 연실.연경자매.
좁은 수로를 따라 줄줄이 가는 우리들. 서로 앞, 뒤에 있는 서로를 찍어주고,
눈 감고 김동률의 '출발'을 들으며 이 여행의 감동을 느끼며
복받쳐 눈물도 흘리고...
서로를 이렇게 찍어준다.
곤돌라를 타고난 후 우리는 이렇게 베네치아여행을 마쳤다.
해물스파게티에 배는 부르고...ㅎㅎㅎ
대전차 경기장에서 바라본 팔라티노언덕에 찬웅은 날랐다.
이제 군에서 가서 점프샷? ㅋㅋ
이 글을 적는 이 시간에도 국방부의 시계는 흘러간다.
초조할끼라...ㅋ
벤치에 누운 여유로운 모습이어야 되는데 왠지 이 고적지에서 고문을 자행하는 듯한 느낌..
우리 회장님 고은씨.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우리의 진정한 점프샷? 비행샷? 고공샷? 이 시작된다.
상기된 저 얼굴들을 보라... 찬웅은 자고 있고..ㅋ
1차팀의 비행준비동안 우리는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사진놀이에 들어간다.
綠과 赤, 그리고 白, 그리고 人의 환상적인 조화.. 지원씨
런던 첫날의 부상에도 불구, 지금 봐도 그리 표나지 않지요? 연경씨?
나도 함께 점프샷. 호흡이 착착!!
착지! 헤진씨와 파일럿.. 파일럿 잘 골랐네..ㅋ
효진씨가 내려온다. 알프스 설경을 배경으로..
주란씨.. 완전 폭~~~ 안겼네...
근데 파일럿이 저래 뵈도 주란씨보다 동생일 수 있다는 거..ㅋㅋ
2차팀도 날아 올랐다. 고은씨는 멀리뛰기 중..ㅋㅋㅋ
2차 팀고 올라간다.
최PD가 하강중이다. 살짝 틀어진 멋진 모습으로 알프스를 즐기다 내려온다.
성은씨도 살인미소를 날리며 내려온다.
스위스의 흥을 살리고 살리고... 길거리 음주..2조..ㅋ
루체른 유람선의 1조... 여기는 스위스.. 맞죠? ㅋㅋ
셀카의 여왕.. 영미씨.. 보름동안 셀카만 1000장?
물론 다른사람도 같이 찍은거..
여유란 이런것이여... 루체른에 바다와 같은 호수를 떠가는 유람선에 몸을 맡기고
마음껏 여유를 누려~~~~~~
직업은 못속이는 듯.. 언제나 다름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여념이
없으신 큰 형님.
이 웃음 한국에서도 간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줬으면...
유럽에 우리의 추억을 남기듯 유람선을 물보라를 남기며 호수를 가로지른다.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2조의 고은씨와 주란씨.
어허.. 그렇다고 경선씨.. 호수에 뛰어들지는...
영미씨는 이미 정신을 잃으셨네...ㅎㅎㅎ 나 돌아갈래~~~
마지막 여행지 프라하다.야간열차를 타고 15시간을 달려온 프라하.
찌뿌둥한 몸이지만 드보르작과 스메타나의 음악을 들으며
눈에 들어온 프라하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
이제 우리는 프라하의 연인에 나오는 행인(?)으로 등장..ㅋㅋ
삶의 여유, 여행의 여유가 묻어나는 미소다. 그윽하게 블타바강을 바라보는 효진씨.
다큐멘터리 3일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이다.
유럽여행에서 많은 공부거리를 안고 간다는 최지원PD.
정말정말 기대 많이 합니다.
비록 KBS는 맛이 간 상태지만 지원씨 같은 분이 있기에
좋은 프로그램 나올거라 믿습니다. 홧팅!!!
요거이 프라하 성?
"V"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해 새로운 포즈를 하기가 어렵다.
큰형님의 말처럼 "V"는 내리라해도~~~
몸에 익숙한 건 잘 안 바꿔진다.
수영을 못하는 나도 물에서 호흡하는 법을 아직 모른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1주일이 지났는데도 안된다. 그런기다.ㅎㅎ
여행의 막날. 서로서로 사진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다.
얼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돌아가면서 한명한명과 다시 셀카를 남기고
인연 잊지 말자고...
가자고 해도 저렇게 계속 사진을 찍는다.
맘이 짠해져 온다.
거리의 악사에 동전주는 포퍼먼스... 한참이 걸렸다. ㅋㅋ
해방!!! 자유!!! 한아름 안고 있는 설미씨.
존 레논벽에 각자의 흔적을 남긴다.
소원이든 감동이든 흔적이든 상관없다.
우리는 이곳 프라하에 있으니까..
소원을 적는지 잘 모르겠다. 사뭇 진지하다.
꿈을 위해 지금의 삶을 잠시 접는다는 소미씨.
그 간절함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거예요^^
2조 조장님... 이렇게 활짝 핀다. 조원들은 삐졌다. 2조랑 다니면 저 표정 힘들다며..ㅎㅎ
ㅎㅎㅎㅎ 형님은 더 심하다. 둘러 쌓였다. 역대 최고의 웃음을 날려주신다.
2조 삐질만 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봄햇살만큼이나 따스했던 우리의 여행과 사람들.
유럽에서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미래의 봄 햇살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갈거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한 계를 모집한다.ㅋㅋ
보름동안의 여행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