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여느때처럼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한손에는 아이폰을 들거나 책을 들거나, 지하철을 기다리고 섰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거 어디서 본것 같은데'라며 다시

일상으로 들어온다. 

지하철은 나에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나보다.

한달이 지나서도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생각들이 계속 맴돈다.

때론 여행지에서는 느끼지 않았던, 생각지 않았던 

감동과 의미가 색다르게 떠오를때가 있는 법이다.

2년전 나에겐 좀 힘들었던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다시 떠나는 크로아티아 여행에 조금은 작용한 탓인지

몸이 시원찮았다. 나도 걱정 함께한 분들도 걱정... 민폐 덩어리 인것 같은 느낌..

날씨라도 좋아야할텐데...라며 맘속으로 주문을 걸어본다.

투어야 SBK단체배낭 327기 이제 여행 시작이다.


일요일인지라 조용한 자그레브 거리, 굳게 닫힌 상점 문이 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커다란 넥타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첫 크로아티아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의 아쉬움을 달려주려했던지 중세기사들이 성마르코 성당앞에서 퍼포먼서를 한다.

남자는 미인이랑, 여자는 본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남자기사랑.. 한컷씩들..ㅋㅋ


희경이모님.. 완전 찰싹... 언니는 버려두고... 껌딱지 같은 분위기..ㅋㅋ


전망대 위에서 활짝 웃은 삼총사... 선태, 지형, 경선씨..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챙겨주고, 자매사랑을 뽑내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웃음과 유쾌함을 주신다.


2년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떠나온, 나이는 신혼일 것 같은데 8년부부 창수씨네..


꽃보다 누나에서 희애,자옥누님이 눈물을 흘렸던 그 대성당.. 

우리는 웃음가득.. 뭔가 느낌이 달라..ㅎㅎㅎ


짠걸 예상하고 들어왔지만.... 역시나 짠 음식들.. 그래도 배를 쫌 채워야 되니께...

일요일 저녁 조용한 자그레브 시내와 시차적응 되지 않은 우리의 

몸에 이길로 바로 호텔로 골인...

첫날부터 마신 호텔 맥주의 밤이 오늘도 계속된다.

그사이 성희누님의 핸펀분실... 마음을 비운다. 그리고 그 자리 맥주로 채운다... 우린 그렇다.ㅎㅎ


2년전 왔을 땐 그리 유명하지 않았던 라스토케,

박용우와 꽃누나 때문에 엄청 유명해졌다.

덕분에 라스토케는 특단의 조치를 한다. ㅎㅎ

미인 가이드를 뽑고, 단체 관광객들에게는 사진을 찍은 입장료와 마을 입장료를 받는다.

한국의 힘(?)을 보여준다.ㅋ


우리팀 원탑 효진씨랑 라스토케의 투탑... 이름은 모리겠다..ㅎㅎㅎ


플리트비체다. 우리가 중간에 만난 다른 한국여행객들... 한달내내 비가 내려서 플리트비체를 제대로 못봤다고..

보시라.. 우리의 날씨운.. 근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플리트비체 홍수를 예상치 못한 우리..

중간중간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래도 감탄을 지르며...ㅎㅎ


머리큰 나무(?)와 미화누님... 


여기는 환상적인 폭포와 호수의 나라, 아바타의 나라 플리트비체다.

폭포사이로 나올 것 같은 파란놈의 주인공들..


맑은 물 사이를 유유히 걸을 수 있게 산책로를 만들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해놨다.

회사동료지만 자매같은 경희씨와 성희누님.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을 즐긴다.


시원한 폭포소리와 함께 한 혜련씨와 어머님.


중간코스는 뛰어 넘고, 드뎌 위에서 내려다 보는 플리트비체.


물이 불어도 너무 불었다. 자세히 보면 맨발로 사람들이 저 길을 걷고 있다.


우리도 맘을 모아 신발을 벗고 고난의 행군을 준비하고 있다.


저 물이 얼마나 찬지 발딛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플리트비체는 눈으로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곳이었다. 우리에겐..ㅋㅋ


우리를 반겨주는 쌍무지개.. 다행히 우리의 맘을 달래준다. 


난 쌍무지개 사진 찍으려다 발 끊어내는 줄 알았다..ㅎㅎㅎㅎ


물길을 헤치고 나간다.


그리고 따가운 흙길까지 헤쳐나간다.


그 와중에 나에 눈에 들어온 멋진 프레임.. 놓치지 않고.. 잘 됐으면 좋겄다..ㅎㅎ


그래도 신난다. 만구 내생각인가? ㅎㅎㅎ


아닐끼다. 여기 이렇게라도 안 왔으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하신다..ㅎㅎㅎ


플리트비체는 우리에게 악마의 정원이었다. 그 옛날 이곳을 사람들이 불렀던 것처럼 말이다.


두브로브니크로 가는길에 짧은 구간의 보스니아... 

점심을 해결하고 물가가 싼 마트에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구경하고..


역시 밥을 무야된다. 표정이 다르다... 


드뎌 크로아티아의 보석 두브로브니크다. 스르지산 전망대에서..





다들 광고하나 찍어도 되겄네...^^


절벽앞에서 휴대폰에 절경을 담는 명주씨.


하나, 두울, 셋, 넷, 다섯.... 도데체 언제 찍을 지 모르는 효진씨..

포즈는 쥑이네..ㅎㅎ


모델인걸...ㅎㅎ 무슨 모델인지가 중요하겠지만..ㅎㅎㅎ


Smile man과 함께... 백만불짜리 미소와 친절까지 겸비..


커피는 여기서 마셔야 제맛이쥐...


더 명당잡았다.. 이후 돌아가면서 저 자리에서 찰칵..ㅎㅎ


메뉴한번 점검하시는 마라토너 희경이모님..


햇살 좋은 플라차 거리에서 다정한 명지누님, 명주자매


저 조각상에 올라가 3초를 보티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단다. 

와우... 해냈다... 결과로는..ㅋㅋ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성공.. 성공이 맞을까? ㅋㅋ


절절하다.. 창수씨.. 

근데 정작 올라가서는 소원을 외치는게 아니고 '하나,둘,셋'하고 내려온다..

자녀 수일까? ㅎㅎ


반짝반짝 플라차 거리, 낮과는 완전 다른 이곳의 야경...


담날 두브로브니크 성벽산책, 2km 상당의 거리를 1시간 반정도 걸으며

햇살과, 바다, 역사와 붉은 지붕의 오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우리의 회장 성엽씨.. 여기서 괜찮은 몇장의 사진을 얻어간다.


이렇다.. 두브로브니크..


지형씨와 함께... 참 잘 어울려요.. 모습만.. 나이차는.. 뭐...ㅎㅎㅎ


저멀리 코발트 빛 바다와 붉은 지붕, 그리고 우리의 웃음이 함께 한다.


이렇게 보면 누가 언니인지 알 수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젊음을 이곳에서 불태우고 있다.


셀카를 저렇게 행복하게 찍다니... 경선씨.


크로아티아 인증샷의 결정판.. 미화누님..ㅎㅎ


고현정이 저 밑에서 커피광고를 찍었다지?...

고소공포증의 은지씨를 잘 꼬셔서 어렵게 사진을 찍음.ㅎㅎㅎ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성벽투어는 계속된다.


박용우가 여기서 책갈피를 샀지 아마.. 우리도 여기 들러 기념품(책갈피.. 등등)을 열심히 고르고 있다.


더위를 가시기 위해 우선 들른 젤라또가게..

여기서부터 우리의 기나긴 일정이 시작된다.

아이스크림 먹고 맥주마시고, 점심으로 피자먹으면서 맥주마시고,


화장품사고, 아까 눈치보며 못했던거 하나,둘,셋 외치고 내려와서 맥주마시고,


빠질 수 없는 골목골목투어에서 사진도 찍고,


조그만 갤러리에서 훈남이랑 사진도 찍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살짝 허리를 감사는 악마의 손길을 느끼며

선수의 향기를 맡기도 하고,


부자카페에서 아드리아해 바라보면서 또 맥주마시고,


배타고 나서 저녁먹으며 맥주마시고...ㅎㅎㅎ

1878년의 오래되고 운치있는 배를 타고 한바퀴.. 멋진 포즈로 앉아있는 선태씨...

하지만 '목포는 항구다'가 고향인 선태씨는 배멀미가 심해 저 자세로 50분동안 취침 중..


남은 우리는 신나고, 잠시 여행을 또 생각하는 좋은 시간을 보낸다.

또 밤에 호텔들어가서 맥주마시고...

이렇게 우리는 하루를 보냈다.ㅎㅎㅎ


맛난 식사를 먹고 오른 전망대에서 스플리트를 내려다보고 

조금은 긴 듯한 자유시간을 보낸다.

저 자리에 앉아 언제나 크로아티아의 바다는 코발트빛인 줄 알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색과 때때로 변하는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닮음을 느낀다.

역시 자연의 하나인 사람은 자연을 닮을 수 밖에 없나보다.


여행의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트로기르의 골목길에서 

또 한장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일정에 없었던 시베닉. 성벽을 오르는 길에..

지형씨를 찍는다... 담에는 더 많은 사진을 찍어줘야쥐...

원래 자기사진은 자기가 잘 못찍는 법이다.ㅎㅎ


안 왔으면 후회할 뻔 도시 시베닉에서 떼샷 한번.


마지막 도시 자다르에서 수영을 함 즐기고, 곧바로 온곳은 바다오르간.

멀리서부터 바다가 들려주는 오르간 소리로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성엽씨... 더 짧아보이는 건.. 내가 사진실력이 떨어져서리.. 맞죠? ㅎㅎㅎ


오르간 소리를 들어며 동영상에 그 소리와 모습을 담는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런 선물고 여유를 선물한다.


'태양의 인사' 태양열판위에서 오즈의 마법사 점프샷. 


나도 점프샷 한번...ㅎㅎ 내려와서 힘들었다는..


원탑의 점프샷.


마지막 떼샷을 자다르에서 남긴다.



자다르의 하이라이트인 떨어지는 석양.

이렇게 우리의 여행도 저물어간다.

여유와 힐링, 절경과 감동이 함께 한 크로아티아 여행

Still Down, Still Down, Gone..

이렇게 외치다 끝이 난다.

하지만 우리는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