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 콩닥 가슴 떨리는 취업 시험장에 어여쁜 스물 두살의
아가씨가 마음 졸이며 시험지와 씨름을 한다.
" 이게 정답 인가 ....아님 저게 ? "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있는 지식 모두 꺼내서 정답을
향하여 전전긍긍 할때 그 모습 마저도 어여뻐서 눈길을
주는 한 청년 시험 감독관이 있었다.
수험생을 감독 하는 듯 하더니 슬쩍 손가락 으로 정답임을
암시 하는 듯 짚어 주고 간다.
물론 이 어여쁜 아가씨 에게만....ㅎㅎㅎ
그러기를 서너 차례나 되풀이 한다.
아가씨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엄격 해야할 감독관님이
말 그대로 첫 눈에 반한 것이다.
그 연심을 감출 수 가 없었던 모양 이다.
그러나 이걸 어쩌나 ㅠㅠ.
아가씨가 확실 하게 정답을 알고 있는 문제도 짚어주고
지나 갔는데 그게 오답 이었거든요.
그러나 그런 어설픈 청년 감독관의 행동을 보면서 살포시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 손을 마주 잡고 싶었으니
바야흐로 청춘 남녀의 사랑은 싹 트고 있었다.
마치 순정 만화를 보는 것 처럼 나는 책 내용에 빠져서
바쁜 시간 임 에도 책 에서 눈을 떼지 못 한다.
어느날 지인이 보내준 에세이집을 읽고 있는 중 이다.
그 어여쁜 아가씨는 지금은 중년을 훌쩍 넘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인 이고 아내 바보(?)라고 소문난 지인의
남편은 그 오답을 알려주던 시험 감독관 이다.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딸 시집 보내고 아들 장가 보내고
어여쁜 외손녀도 보고 이제는 내 삶을 말 해도 될 것 같아서
소박 하지만 진솔 하고 잔잔 하지만 감동으로 마음을
적시는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정리 하는 글을 엮어서
책을 한 권 낸것이다.
"아...이런게 우리가 추구 하는 진정한 삶이 아닐까 ?."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 이며 동화 되며 감동을 받았다.
유명인이 되어서 이름을 떨치지 않아도 아주 많은 돈을
가진 재벌이 아니어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는게 우리의
삶이라는 깨달음을 갖게 한다.
지금 처럼 평범 하지만 포근한 행복을 가득 안고 내내
그 가정이 그 분의 삶이 아름답기를 바란다.
있는 힘을 다하여 응원의 박수 칩니다 부러움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