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원조 음식을 찾아서 2탄. 쿠시카츠

쿠시카츠 다루마 串かつ だるま

 

 

 

 

3년 전 은빈이와 함께한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후회되었던 것은

휴가 일정상 하루 먼저 귀국한 은빈이에게 쿠시카츠를 먹이지 못한 것이었다.

 

왜! 나는!!! 도톤보리를 그렇게 수도 없이 지나다녔으면서!!!

쿠시카츠를 양손에 들고 인상을 쓰고 있는 아저씨를 무시했던 걸까??!!!!!

 

친구가 떠난 날 밤, 신세카이에 위치한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에서 혼자 쿠시카츠를 먹으며

나는 후회하고 또 미안해했다.

 

'친구야 미안해. 이렇게 맛있는 걸 나 혼자 먹어서ㅠㅠㅠㅠ'

 

 

 

 

여행 마지막 날에야 먹게된 것을 너무도 후회하게 만들었던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의 모습.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이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쿠시카츠와 생맥주를 먹으며

친구가 떠난 뒤 혼자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게 된 것을 미안해했더랬지.

 

그러므로 이번 오사카 먹방 여행에 쿠시카츠가 빠질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쿠시카츠 역시 오사카에서 태어난 음식!!!

"오사카 원조 음식을 찾아서"라는 나의 여행 테마에도 딱 맞는 곳이 아닌가 :)

 

 

 

 

 

쿠시카츠 다루마는 1929년 오사카 최초로 쿠시카츠를 선보인 원조집이다.

쿠시카츠는 한마디로 꼬치 튀김.

그러나 평소 맛보던 꼬치 튀김과 전혀 차원이 다른 바삭함을 자랑한다.

신세카이에 본점이 있고, 도톤보리, 츠텐카쿠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다.

이번에 간 곳은 도톤보리 지점!

 

 

 

 

 

쿠시카츠를 양손에 들고 치아를 훤히 내놓은 채 인상을 쓰고 있는 아저씨.

이 상징적인 간판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쿠시카츠 다루마.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인지 자리는 여유가 있었다.

2층도 있었지만 나는 1층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일본 식당들은 크건 작건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게 인상적이었다.

외투는 바 뒤의 옷걸이에 걸어 놓으면 된다.

 

 

 

 

 

가방은 바 아래의 공간에 넣고 :)

좁은 공간을 알뜰히도 사용하는 일본인들.

 

 

 

 

 

코리안? 이라고 물어보더니 한국말을 잘하는 여직원이 한국어 메뉴판을 줬다.

한국어 메뉴판을 완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여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보니 유창한 한국어로 이것 저것 추천해줬다. 우왕 신기 ㅎㅎㅎ

 

점심을 배불리 먹고 온 지라, 배가 고프지 않아서 조금만 주문했다.

근데... 지금 보니 또 아쉽네... 몇개 더 먹고 올걸 ㅠㅠㅠ

 

 

 

 

 

생맥주의 아름다운 비주얼!!!!!

시원함에 반해버렸다.

나는 술도 잘 못마시면서 맥주 한 잔 하는 건 또 그렇게 좋아해서, 

요거 한 잔 마시고 얼굴 빨개진 채로 혼자 오사카를 활보했다능.

 

 

 

 

 

 

양배추가 기본 안주로 나온다.

양배추는 손으로 집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양배추든 쿠시카츠든 소스에 단 한 번만 찍어 먹어야 한다.

먹을 때 주의할 점은 곳곳에 붙어있기도 하고

한국말 잘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주문한 쿠시카츠가 나왔다!!

바로 튀겨져서 바삭바삭한 쿠시카츠 ㅠㅠㅠㅠ

 

 

 

 

 

내가 주문한 것은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메추리알, 고구마였던가.

대체 어떻게 튀기길래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할 수 있지?????

직원이 가져다 주면서 아스파라거스는 소금에 찍어 먹으라고 설명해주기도 했다.

 

 

 

 

 

 

접시에 가득 담긴 쿠시카츠가 부러워보였다.

어차피 나는 배불러서 저만큼 먹지도 못했었는데... 그래도 부러웠어...

 

 

 

 

 

양념에 한번만 찍어먹을 수 있기에 한번에 푹 담가 먹었다.

튀김 전체를 촉촉하게 적셔도 짜지 않고 적당히 간이 배었다.

 

 

 

 

 

가격대는 이 정도.

쿠시카츠 다루마는 역시나 맛있었다.

아, 또 먹고 싶다.

 

 

 

 

쿠시카츠 다루마는 도톤보리 인근에만 4개 지점이 위치하고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골라 들어가자.

 

직원들이 친절해서 더 좋았던 쿠시카츠 다루마.

친구가 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먹으라고 추천하고 또 추천할 맛집이다. 

 

 

 

 

 

 

※ 이 포스팅은 내일투어, 오사카관광국이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