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서 올해를 보냅시다 ^^
花枯荻裊冬節來...화고적뇨동절래
耆老親友空中園...기로친우공중원
徐徐遲步心靑春...서서지보심청춘
各自胸中孤寂蜿...각자흉중고적원

꽃은 마르고 억새는 바람에 나부끼는 겨울이 왔다
기로의 동무들 아홉명 하늘공원을 찾았다
느릿느릿 걷는 걸음에도 마음은 청춘이건만
저마다의 가슴 속에는 고독과 적막함이 꿈틀거렸다


+ 12월

욕심을 털어 버리고
사는 친구가 내 주위엔
그래도 1할은 된다고 생각할 때,

옷 벗고 눈에 젖는 나무여!
네 뜻을 알겠다
포근한 12월을

친구여! 어디서나 당하는 그
추위보다 더한 손해를

너는 저 설목雪木처럼 견디고
그리고 이불을 덮은 심사로
네 자리를 덥히며 살거라
(박재삼·시인, 1933-1997)






박정희 기념관.....
역시 겨울이 왔다.동면중이다

+ 12월

해진 뒤 너른 벌판,
하늘엔 기러기 몇 점.
처마 밑
알록달록한 거미에게
먼 지방에 간 사람의 안부를 묻다
(정석주·시인, 1940-1987)



















굳은 사랑의 맹서
比翼鳥냐 連理枝냐?



개나리가 노란 빛을 띠기 시작했다

De Grazia's Song / Sammi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