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야외무대로부터 가상현실에 이르기까지의 이정표

 

아테네의 그리스국립오페라극장 오디토리엄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 각각 다른 문화가 있지만 인류 최대의 종합 예술작품인 오페라의 발전에 기여한 나라는 불과 몇나라 밖에 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오스트리아, 영국, 그리고 러시아 정도이다. 스페인, 헝가리, 체코(보헤미아)와 같은 나라들도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오스트리아에 비하여 보면 명함을 내밀기가 민망한 입장이다. 아무튼 오페라는 유럽에서 발달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이다. 이탈리아야말로 오페라의 본가이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한때(18세기 초) 기독교를 앞장세워 오페라를 대단히 못살게 굴던 나라이기도 하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오페라의 발상지를 찾아가 보면 그건 이탈리아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이다. 그리스야 말로 고전 오페라의 원조이다. 그리스가 인류 문화에 기여한 것 세 가지를 말해 보라고 하면 민주주의, 철학, 그리고 치즈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잊은 것이 있다. 그리스는 이미 수천년 전에 시조 오페라를 공연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가 인류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다. 이제로부터 시기별로 오페라의 발전 연혁을 살펴본다. 주마간산이지만! [본 블로그에 게재되는 오페라 오백년의 연혁과 오페라의 역사를 빛낸 작곡가들의 내용은 성악가 백남옥 교수(경희대 음대)가 엮은 '오페라 로만티카'의 내용을 엮은이의 양해를 얻어 전재한 것이다. 실은 필자도 이 책자의 발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