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구상에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은 없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휴식을 취했다. 야구대표팀이 10일 소집한 뒤 두 번째 휴식일이었다.

수원 숙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3주도 채 남지 않아 할 일이 산더미다.
         


김 감독은 TV를 시청했다. 야구 경기였다.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한국-대만전을 지켜봤다.

한국은 대만에 1-7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 감독은 “대만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으나 한국은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됐다”라며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대만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팀이다.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도쿄행 티켓을 획득한다.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칠 경우, 마지막 기회는 있다. 2020년 3월 대만에서 열릴 대륙간 최종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 마지막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외 상위 두 팀만 나갈 수 있다.

일본과 대만이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한국은 20일 중국과 3위 결정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올림픽 최종예선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한국은 14일 예선라운드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가시밭길이어도 지나가야 한다. 김 감독도 프리미어12에서 반드시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운에 기대지 않고) 우리 힘, 실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