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과 함께 남자들은 오늘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좀 풀어 보자.
가마우지라는 새를 아시는가?
백과 사전을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가마우짓과의 물새.
몸 길이 31cm-35cm,
목이 길고 부리 끝이 갈고리처럼 굽어 있으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아 먹음.

이제 이것도 조금은 바뀌어야만 한다.
대부분 맞는 이야기인데 마지막 부분은 고쳐야 한다.
물속에 들어 가는것 까지는 맞다.
그런데 물고기는 잡아 먹을 수 없다.
그런데 이곳 계림 이강에는 가마우지가 명물이다.
사람들이 영악하여 가마우지를 훈련시켜 물고기를 잡는다.
이강에는 긴 막대에 가마우지를 양쪽에 한 마리씩 올려놓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원래 야행성이라 야간에 불을 밝히고 물고기를 잡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일부러 굶겼다가
낮에 시연을 해야 한다.
물론 돈을 받고 하는 사업이다.
그곳에는 카메라 잘못 돌리면 돈을 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마우지가 앉아 있는 봉을 들고 기념사진 찍어도 돈이다.
그래서 멀리서 찍었다.
그러니 저기 대나무배에 올라 의자에 앉거나 서서 할머니가 든 대나무 막대 양쪽에 앉아 있는
가마우지를 들고 사진 찍고 돈을 낸다.
목에 끈을 묶어 물속으로 들여보내 물고기를 잡아 나오면 가마우지는 목에 메인 끈 때문에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삼킬 수 없다.
허기지게 만들어 놓고 잡으라고 한다.
정말 잔인한 방법이다.
그러면 어부는 그 물고기를 냉큼 잡아 채며 뺏어 버린다.
나중에 그에 대한 보상으로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준다.
정말 불쌍하고 처량하기 이를데 없다.
이곳 계림 이강에는 가마우지로 물고기 잡이가 더 이상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 수단이 아니다.
그물로 고기를 가두어 놓고 관광객을 상대로 시연하는 사업이다.
그러니 낮에도 굶기고 밤에도 굶겨 밤낮으로 돈벌이에 이용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라이브로 항상 보여주는 전천후 생쇼라는 말이다.
남자들이 한달 내내 직장에서 눈치보며 벌어온 월급은 냉큼 부인들 손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가마우지처럼 손에 쥐어는 보았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통장으로 자동 이체가 되고 만다.
돈 냄새도 못 맡아보고 100% 차압 당한다.
옛날에는 현금으로 지급 받아 가끔은 삥땅이라도 가능했는데.....
이제는 그마저 원천 봉쇄를 당했다.
그래서 가끔 친구 가마우지 아버지를 여러번 죽여가며 조의금을 뜯어 가기도 하고 외박도 한다.
그러나 어부는 가끔 알면서 속아 주기도 한다.
그러면 밤에 희미한 조명아래서 최선을 다한 봉사를 함으로 간혹 용서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눈치보며 또 어부 가족을 즐겁게 할 의무까지 부여 받아 재롱도 부려야 한다.
재롱도 건성으로 마지못해 부렸다간 불호령이 떨어지고 처절한 응징을 당하여 잘못하면 재기
불능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또 훗날 몇배의 노력을 해야 하고 두고두고 입에 오르내린다.
밤에만 물고기 잡던 가마우지가 주인의 강요로 주린 배를 부여잡고 낮에도 돈벌이를 위해 생쇼를
부려야 한다.
가마우지도 낮에는 쉬고 싶다.
왜?
피곤하니까!!!!!

요즈음 새롭게 출판된 사전에 이런 단어가 새롭게 올라가 있다.
가마우지형 남자. 일명 숫가마우지.
영장류과의 인간, 몸 길이 160cm-180cm (다소 차이가 있다).
몸 무게 50kg-80kg( 이것도 오차가 있다).
피부색은 아주 흰 것부터 아주 까만 것 까지 다양함.
일반 사람과는 외견상 전혀 구분할 수 없슴.
직립 보행하며 손과 발이 두개씩 있슴.
한달 내내 직장이라는 곳에 러시아워에 시달리며 다람쥐처럼 매일 출퇴근 하며 조련사와 같은
상사 가마우지들의 채찍에 시달리며 물고기를 잡아 올린다.
그러면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돈을 회사 어부가 받는다.
그 물고기는 회사 어부들에게 냉큼 빼앗겨 버리고 한달에 한번 멸치 만한 작은 물고기를 받는다.
그것도 직접 받을 수 없다.
바로 어부에게 소포로 자동 배달된다.
그러면서 가끔 자기를 관리하는 어부가 나누어주는 멸치 부스러기에 감격하며 사는 불쌍하고
처량한 날 수 없는 날짐승.
날개는 있으나 퇴화하여 날개가 있었는지도 모름.
가마우지 자기 자신도 왜 사는지 가끔 헷갈릴 때가 많다.
그러면서 이튼날이 되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선다.
씩씩하게 나서야지 풀 죽은 모습으로 나섰다가는 저녁에 혼난다.
가끔 같은 집에 같이 사는 어부 가족을 위해 노래도 하며 재롱도 피워야하나 그 빈도수가 줄면
눈꼽만한 멸치 부스러기도 줄어든다.
혼자 술도 마시며 동료 가마우지와 푸념도 하나 그것은 그 자리에서 끝내야지 이상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오면 굶기도 하고 매도 맞는다.
요즈음 인터넷의 발달로 가마우지끼리 모여 신세타령도 하고 재미있고 야한 그림도 보며 자기들
끼리 좋다고 히히덕 거린다.
그것도 몰래 해야지 야하고 이상한 다른 암가마우지를 보다가 걸리면 되지게 얻어 터지기도 한다.
이제 가마우지도 나이가 들면 천덕꾸러기가 된다.
어부의 눈치도 보고 새끼 가마우지에게 시집온 젊은 어부에게 구박도 받는다.
심하면 평생 한 이불 덮고 같이 산 어부에게 레드카드 받고 노숙자가 되는 불쌍한 가마우지가
되기도 한다.
요즈음 젊은 어부가 모자라 베트남 어부를 수입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 어부는 잘 도망가지 않는다고 광고도 하더라......
그래도 한국 가마우지는 낫다고 들었다.
이곳 중국 가마우지들은 밥하고 돈벌고 빨래도 해야 한다.
그러나 능력이 있는 가마우지는 잘 먹고 잘 산다.
세상의 가마우지들이여!!!!
그대들에게는 푸른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가 있다.
지금부터 뒤뜰에서 어부 몰래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라.
이 일만이 늙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
절대 허투루 듣지마라.
시간은 절대 가마우지를 기다리지 않는다.




나중에 땅이나 끄적거리며 눈물 흘리며 슬퍼 해보아야 소용이 없다.
부디 하늘을 나는 연습을 열심히 하여 이렇게 날아라.....
세상의 가마우지들이여 하늘은 항상 열려있다.
가마우지가 날 수 있는 푸른 하늘이....
Fly,robin fly ...... Up,up to the sky라고 노래도 나오지 않냐~~
뭐라고? 뒤뜰에서 나는 연습하다 떨어져 발목을 접질렀다고?

아!!~~~ 佳人은 정녕 가여운 가마우지였던가?
이렇게 글을 쓰다가 걸리면 佳人을 영영 못 만날지도 모른다.
이건 다른 가마우지 이야기다라고 확실히 佳人은 말한다.
정말이다. 맹세코.....
글쓴이 : 佳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