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참 맛있게 먹었다.
술은 빠지지 않고 무료로 나온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안개를 헤치고 나는 간다.
이제 이강 유람 투어다.

점심을 먹기전에 잠시 짝퉁 가게를 들린단다.
여기도 외부로 들어내 놓고 장사는 못하고 은밀하게 장사한다고 한다.
간판도 없는 건물의 지하로 들어간다.
그런데 입구 바로 옆에 중국 공안 파출소가 있다.
고스톱에서도 쌍피는 파출소 앞에서도 먹는다 했던가?
중국은 아직 파출소 옆에서 대놓고 짝퉁 가게를 연다.
이강투어의 핵심은 맑은 강위를 배를 타고 동양화들의 화폭속으로 미끌어져 들어가는 일이다.
이 얼마나 가슴뛰는 사건이 아니더냐.....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흥분 되는 일인데 그 그림 속으로 직접 들어 간다고 생각해 보라.
정말 흥분되는 시츄에이션이 아니냐?
우선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이동했다.
그런데 버스가 언덕길을 못 올라간다.
중국 버스는 평지만 달리게 만들었나?
보링이 필요한 듯 하다
골골 거리며 간신히 고개를 넘는다.
언덕이 완만한 경사였는데도.....
이윽고 차가 정차하고 다시 전기차로 옮겨타고 선착장으로 옮겨간다.
사방이 오픈된 지붕만 있는 차다.
강변의 대나무 숲을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 금방 선착장에 도착한다.
佳人은 사진 찍어 주는 사람이 없어 자가 촬영했다.
급할 때는 할 수 없다.
아쉬운 놈이 우물 파야 하지 않겠나.
이곳의 봉우리는 모두 10여만개.
그러니 우리가 이곳에 이틀 머무니까 20만개의 봉우리를 보는 셈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금강산의 봉우리가 1만 2천개라고 노래에도 나와 있다.
그러면 우리의 명산 금강산은 계림의 부가세 정도 밖에 않된다는 말인가?
그런데 佳人이 다 세어 보지 못했다.
만약 오늘 佳人이 기분 나쁘면 봉우리 숫자 모두 세어 보라고 할거다.
하도 허풍이 심한 중국이니까?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고 예전에 보았던 동양화의 산수풍경이 상상속에서 그린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 알겠다고 했단다.
佳人은 이미 이곳에 와서 보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곳의 산봉우리도 수억년전 바다가 융기하여 만든 형상이다.
일견에 하롱베이와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하롱베이는 산이 침강하여 봉우리만 남았고 했는데....
이곳 이강 투어의 핵심인 山水외에 볼만한 것은 가마우지와 봉미죽이라는 것인데 무슨 봉황의
꼬리로 죽을 끓여주는 이곳의 특산물인가?
대나무인데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나온 대나무의 가지가 마치 활짝 펼친 봉황의 꼬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유람 내내 너무 멀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망원 렌즈가 구비된 카메라라면 鳳尾竹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佳人이 누구냐?
그곳에서는 못 찍어도 시내에서 찍었다.
바로 요렇게 생긴 대나무다.
그리고 쏘가리가 아주 많이 잡히고 물소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속담에 큰 홍수가 나면 물소 꼬리를 잡으면 살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할 정도로 물 속으로
머리를 박고 물속의 수초를 먹고 산단다.
이강 유람선 투어는 총 길이 12km의 거리로 4시간 이상이 걸리나
우리는 약 3km의 거리인 1시간 정도 다녀왔다.
佳人의 세치 혀로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어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눈길 머무는 곳이 한폭의 동양화요.
마음에 담아두는 곳이 사진이다.
여기에 올린 사진을 보며 그냥 눈으로 즐기면 그 뿐이 아니겠나?
계림을 보지 않고는 산수의 어우러진 모습을 말하지 말라고 했으나 佳人은 보았으니 말 하련다.
여기도 죽기전에 한번은 보고 죽어야 천당의 멋진 곳과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
희뿌였게 보이는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이곳의 모든 바위들은 이런 모양의 색이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다 먹물이 부족해 칠하다가 그냥 둔 것 같다.
아니면 먹물의 검은 색깔이 함량이 부족해서?
먹물도 중국산이니까.....
울 마눌님은 이게 더 멋있게 보인단다.
중국의 모남족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모남족은 모계사회다.
이들은 1처 다부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그러니 성도 어머니를 따르고 모든 집안의 권한은 어머니에게 있단다.
남자란 단지 머슴처럼 일만하다 끝난단다.
능력있는 여자는 많은 남자를 거느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는 퇴출 당하고 인생 종친다고 한다.
이곳의 남자란 가마우지 중에서도 제일 하품 가마우지인것 같다.
이강을 내려갔다 거슬러 오니 약 한시간이 걸린다.
중간에 커다란 동굴이 보이고 그곳에 내리란다.
이곳이 冠岩洞窟이다.
동굴은 내일 들어간다.
글쓴이 : 佳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