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세월이 비껴지나 간 곳으로 생각될 만큼 아주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여기서 블레드 호수를 내려다보는 풍경도 아름답고 그 섬에 들어가 이곳 수직 절벽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 또한 절경입니다.
이 지역이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에서 멀지 않기에 바로 알프스 산이 끝나는 지점일 듯합니다.
사진 만으로 여러분에게 그 느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성에서 호수 건너로 보이는 저 높은 산에는 흰 눈이 내렸습니다.
벌써 저곳은 겨울로 접어들었나 봅니다.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 호숫가로 내려가 배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을 떠나기 전 예쁜 유리창을 통해 밖을 한 번 더 보고 갑니다.

사실 위의 사진을 통해 성의 모형도를 보시면 블레드 성은 모두 본 것과 같습니다.
佳人이 본 모습과 여러분이 본 것은 같아집니다.
제일 아래 오른쪽으로 들어와 계단을 따라 오르내리면 됩니다.

블레드 성과 섬 안으로 들어가는 투어는 원래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여행사에서 옵션으로 정했습니다.
가끔 여행사에서 이렇게 별도로 옵션을 두어 추가 비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일행 중 한 사람도 이 투어를 선택하지 않는 사람이 없이 100% 선택했네요.
이곳의 옵션은 50유로로 정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꼭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
그 섬 안의 성당은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종이 있다는데 소원을 빌지 않고 가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인가요?
그 종은 아주 효험이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호수는 가로 세로로 약 2km와 1km가 넘는 아담한 호수입니다.
둘레만 6km가 넘는다니 이런 곳은 여기에서 숙박하며 호수 주변을 걸어서 돌아봐야 할 텐데...
여행사 중에 이곳에 숙박하는 여행사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깊이는 무려 30m가 넘는다니 무척 깊은 호수네요.
혹시 네스같은 괴물은 살지 않겠지요?

둘레가 6km라면 그리 큰 호수는 아니지요.
이런 곳은 며칠 머무르며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쉬었다 가면 좋겠습니다.

옛날 빙하시대에 만든 자연적인 호수라 합니다.
지금도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들기에 물이 무척 맑다고 합니다.

이 호수에서는 조정경기가 수차례 열린 아주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조정 경기를 한 유명한 곳을 왜 난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