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림은 어디를 그린 것일까요?
여러분의 상상 그대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를 그린 것이라 합니다.
벤젤 피터라는 화가가 그렸다네요.
벤젤 피터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동물 그림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네요.
아담이 기대고 있는 저 나무 위로 뱀이 보이고 뱀의 유혹대로 이브는 이미 사과를 따 아담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아담이 그랬지 싶어요.
"웬 사과?"
이브가 답합니다.
"뱀이 먹어보라고 하네요,"
뱀이 먹어보라고 하면 이건 틀림없이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여기에 등장한 동물이 모두 200여 마리나 된다고 하니 에덴동산은 동물농장이었지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인간의 말을 모르는 뱀은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존재로 각인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만약 이브가 한국여자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겁니다.
사과보다는 뱀을 잡아 아담에게 건네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비암이예요."라고 했을 겁니다.
위의 그림은 성 클레멘트의 순교라는 그림으로 피에르 네오네 게치의 그림이라 합니다.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성 클레멘트는 사도 베드로로부터 세례를 받은 황제 집사의 친구라 하네요.
그는 트라야누스 황제로부터 크림반도의 어느 광산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끌려온 많은 죄수를 상대로
기독교를 전파해 개종하게 했으나 결국 그 일로 사형선고를 받고 닻에 목을 묶어 흑해로 던져졌답니다.
바다로 던져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오늘도 이어서 아직 못다 본 피나코테카(Pinacoteca) 회화 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스 보르돈이 그린 용을 죽이는 성 게오르기우스(성 죠지)입니다.
게오르기우스는 늘 하얀 백마를 탄 모습에 용을 창으로 찌르는 모습으로 그려지지요.
서양은 동양과 달리 용이 신성하고 상스러운 동물이 아니라 악마로 표현하나 봅니다.
이 성인의 이야기는 바르셀로나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이고 여러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받들죠.
그 이유가 옛날 패악질하는 용이 사람을 바치라 했는데 공주가 용의 제물이 되어 죽기 직전 갑옷을 입은 게오르기우스가
나타나 긴 창으로 일거에 용을 제압하고 마을 사람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네요.
위의 그림도 널리 알려진 그림이죠.
성 세바스티안의 순교와 승리의 월계관을 받는 모습을 지롤라모 시춀란테가 그린 그림입니다.
세바스티안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재임 때 근위장교로 당시 공인받지 않은 기독교로 말미암아 형장으로 끌려가는 신자를
격려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팔라니노 언덕 아도니스 숲에서 나무에 묶여 화살로 사형집행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는 화살을 맞아도 죽지 않고 황제를 찾아 기독교로 개종하기를 간언하다 그 자리에서 돌로 맞아 죽음으로
성인의 반열에 올라 아피아 가도에 있는 성 세바스티안 성당 아래 카타콤베에 묻혔답니다.
수태고지를 그린 그림으로 일 카바리에르 다르피노의 그림입니다.
본명은 주세페 케자리라고 합니다.
수태고지란
성 히에로니무스(영어로 제롬)의 마지막 대화라는 그림으로 도메니코 잠피에리의 그림입니다.
90살이나 된 수척한 히에로니무스가 성 파올라의 부축을 받으며 성 에프렘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사자가 지키고 있습니다.
교황의 비서를 역임한 성서학자로 그는 당시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사람이랍니다.
이는 교회에서 공인한 번역본으로 불가타역이라고 한다네요.
이 그림은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년 가장이 아닌 소년 장사 다비드의 모습을 그린 그림 두 점입니다.
두 그림 모두 그린 화가는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로 본명은 피에트로 베레티니입니다.
당시 화가는 그의 이름 끝에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붙였다 하니 이 화가 난 코르토나 출신인가 봅니다.
우리도 예전에 통상 여자를 지칭할 때 시집오기 전 마을 이름을 붙여 ~댁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코르토나는 다비드 전문 화가인가요?
그는 주로 천장화를 많이 그렸다 하네요.
왼쪽의 그림은 골리앗을 죽이는 모습이고 오른쪽의 그림은 어린 양을 잡아먹으려는 사자를 죽이는 모습입니다.
위의 그림은 나사로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같은 제목의 그림이 많고 람브란트 같은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이 더 많이 알려졌지만, 이 그림도 그에 못지않은 그림입니다.
지롤라모 루치아노가 그린 그림이며 크기가 무척 큰 그림입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많은 그림이 박물관 안에 있지만, 워낙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직접 그곳에 가셔서 궁금증을 해소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