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현상에서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으므로 현상일 수 있다.



해인사에 있는 우리나라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중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経)은

가장 짧게 260자로 축약하여 서술한 1판 단권의 경판이라고 하네요.

반야사상의 중심인 공(空)사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의식에 독송 되는 유명한 문구랍니다.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라는 말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経) 경판 중

3행 9번째 글자부터 4행 2번째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더군요.



3행 첫글자부터 보면 “색불이공공불이색() 색즉시공공즉시색()”이네요.

이는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라는 말이랍니다.

색과 공은 서로 상반된 개념이며 색과 공은 같은 것이 아니지만, 두 개념은 같다는 의미겠죠?

그러니 본래 색과 공은 동일체라는 말이겠죠.



또 색이 공으로부터 생기고 공은 색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네요.

따라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色)은 아무것도 없는 빈 것(空)임으로

현상이란 일시적인 것일 뿐 실체는 없다는 말이랍니다.



실체도 없는 것을 우리는 평생 좇아다니지나 않았나요?

저는 참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죠?

모두 복 받는 날이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