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코비 광장에서 성 요한 성당을 지나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네모반듯한 광장 하나가 나타납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죠.

이곳이 바로 구시가지 광장(Rynek Starego Miasta Warszawa)으로 바르샤바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어디 바르샤바뿐이겠어요?

폴란드의 중심이라는 말이겠죠.

넓이가 제법 큰 광장입니다.



광장은 네모반듯한 모양이고 광장 주변으로는 중세의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광장 안에는 여느 유럽처럼 노천카페가 가득합니다.

위의 사진은 광장 한가운데 서서 네 방향을 모두 사진에 담은 모습입니다.



광장 한가운데로 들어가 봅니다.

정 중앙에는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손에 방패를 든 인어상(Pomnik Syrenki)이 있습니다.

이 인어상이 바로 바르샤바의 상징이라죠?



바르샤바에는 인어상이 두 개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있는 인어상이 그중 하나입니다.

이미 우리는 크라쿠프의 리네크 글루프니라는 중앙시장 광장 가운데 있는 수키엔니체라는 직물회관에서

폴란드 각 도시의 문장을 이미 보았지요.



그곳에서 보았던 바르샤바는 바로 칼과 방패를 든 인어상임을 보았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바르샤바의 상징임이 확인되네요.



이 조각상이 바르샤바를 상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르샤바를 흐르는 비스와 강가에 바르스(Wars)라는 사내가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어부는 강에서 인어를 낚았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머리를 손질하는 인어의 모습이 아주 섹시하죠?

그 인어의 이름이 사바(Sawa)였는데 어부는 인어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으며 두 사람이 낳은

자손이 번성해 바르샤바라는 도시를 건설했다는 이야기 때문이죠.



그런데 인어랑 결혼해 아이를 낳을 수 있나요?

인어란 원래 상체만 인간의 모습이고 하체는 물고기의 모습인데...

그리고 그 자손이 인어나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것도 믿기 어렵고요.



전설은 또 다른 전설을 낳나 봅니다.

발트해에 살았던 인어 자매가 모험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조금 먼 곳에서 인어를 찾았습니다.

그중 언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동생은 바르샤바에 정착해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펜하겐에도 인어 동상이 있기는 하지요.

이 소문을 들은 장사꾼이 인어를 잡아다가 노래를 부르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어를 잡아 가두었다고 합니다.



우리 말로 쉽게 설명하면 앵벌이를 시키기 위해 그랬다는 것 아닌가요?

장사꾼의 예상대로 인어는 풀어달라고 구슬프게 울었고...

그러나 그 구슬픈 울음소리를 들은 바르샤바의 어부가 아들 친구들과 함께 인어를 구출해 풀어주었다 합니다.



인어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이들 바르샤바 사람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해

바르샤바의 수호신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고 바르샤바에는 인어를 상징으로 정해두고 시리즈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나 봅니다.

옛날 비스와 강가에 어부 부부가 살았답니다.

어부는 어느 날 그물에 걸린 인어를 잡게 되었답니다.



그는 잡은 인어를 집으로 데려왔는데 인어가 다시 강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애원해 부부는 그 소원을 들어주었답니다.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어부의 집 부근에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함께 살게 되었으며

어부는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그들에게 팔며 부자가 되었답니다.



부부의 이름이 남편은 바르스이고 아내는 사바라고 했다는데....

바르샤바라는 도시 이름이 그 부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렇게 인어에 얽힌 전설에도 서로 다른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느 게 정확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부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바르샤바라는 도시 이름이 생겨났고

인어가 등장함으로 번창했다는 말을 같습니다.

그래서 바르샤바는 도시 문장을 전설에 따라 인어를 사용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