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일(목)

회사의 행사로 인해 몇 년만에 다시 찾은 구봉도... 지금은 사라졌지만 수년전에는 어부들에 의한 개매기체험(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전래의 고기잡이 방식)으로 연중 행사를 벌여 해마다 갔었던 곳이다.

검색을 해 보니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4년전 봄으로 그동안 안보이던 건물도 들어서고 도로도 다시 나 있다. 대부해솔길은 7개 코스인데 이번 트레킹은 1

코스의 일부로 총 11.3km에서 주요부분 5km정도로 짧게 진행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구봉산은 해발 100m 밖에 안되는 낮은 산으로 살방살방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나 사진을 찍고 간식을 먹는 등의 시간을 지체하면 당연히 더 걸릴 수 있는 거리겠지만 낙조전망대에서 회귀하는

코스는 시멘트 포장이 된 도로이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구봉도 소개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25번지에 위치한 구봉도는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구봉 염전이 조성되면서 연륙되었다. 구봉이 패총은 구봉도 남동쪽 사면과 남서쪽 사면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석기 사람들의 유물인 패총과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되어 그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대부분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토지는 삼림 지역을 제외하고는 논, 밭, 과수원, 주거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봉도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1㎞를 걸어가면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일컬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른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하여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구봉이 선돌 오른쪽으로 후미진 곳에는 동쪽 해안의 개미허리처럼 잘룩한 곳이 있는 데 이 곳은 만조 때에는 배가 지나가는 뱃길이 되기도 하지만 간조 때에는 물이 빠져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도 있다.
구봉도 북쪽에 있는 구봉이 약수터는 해안 지역에 위치한 물 맛 좋은 약수터로 알려졌으며, 구봉도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넘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구봉도 북쪽과 남쪽의 갯벌에서는 맛조개·동죽·고동·소라 등을 직접 잡을 수 있으며, 망둥이·넙치·우럭·놀래미 등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구봉도 앞 구봉솔밭은 70~80년 된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 야영지로 적합하며 간조시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만조시에는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펜션과 음식점이 많아 활어회, 칼국수, 조개구이, 왕새우, 전어 등의 수산물을 맛 볼 수 있다.[다음백과]



     ▼ 구봉도는 다음백과 등에 지명설명을 해 놓은 것을 보면 구봉(九峰)으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섬이라는데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을만한 공간이 없는데

         어떻게 해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알 수가 없다.        


     ▼ 구봉산에서 유일하게 조망되는 곳에서 바라본 시화방조제, 대부도방향...

        구봉도는 대부도와는 떨어진 섬이었으나 염전이 조성되면서 합쳐진 섬으로 행정구역도 원래 옹진군에 속해 있다가 안산시로 편입되었다. 안산시와는 동떨어진

        시흥시를 지나 시화방조제의 12.7km를 지나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시청으로 행정적인 일을 보려면 주민들의 불편이 많을 것이란 생각이다.


       ▼ 당겨본 인천의 팔미도


            ▼ 인천대교


         ▼ 송도국제업무지구


         ▼ 중간쯤 가다보면 약수터를 만나게 되는데 해변길로 해서 약수터로 가다가 이곳에서 합류할 수도 있다. 



       ▼ 오른쪽 희미하게 무의도가 조망되고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가 바다와 함께 쪽빛 일색이다.  


        ▼ 구봉산은 좌우 조망이 없어 푹신한 육산을 걸으며 힐링하는 코스다. 이 정도면 하이힐을 신고 다녀도 무리가 없을 듯...


       ▼ 개미허리 부근에 도착하게 되면 좁은 능선 좌우로 조망이 트이는데 멀리 왼쪽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가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다.


          ▼ 영흥도의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내 뿜는 수증기가 이곳에서도 목격된다. 


      ▼ 당겨 본 영흥대교


       ▼ 오른쪽 멀리 선재도, 바로 왼편으로 승봉도 등이 조망되는데 이곳에서는 원근의 섬들이 겹쳐져 보이므로 다소 헷갈릴 수가 있다. 낙조전망대까지 갔다가 이쪽

           아래로 유턴해서 바위가 있는 선돌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 개미허리 부근에 도착했다. 건너편 작은 섬과 이곳 구봉산을 연결한 다리인데 밀물에 건너지 못하는 불편함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로 설치해 놓은 듯 하다.


       ▼ 낙조전망대를 둘러보고 되돌아 가야할 코스 


      ▼ 개미허리의 다리


       ▼ 다리를 건너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 구봉산의 풍경 


          ▼ 단풍색은 찾아 보기 힘든 이곳에서 머루가 가을색을 입고 맞아 준다. 


        ▼ 나뭇잎 사이로 바라본 무명섬



         ▼ 멀리 끝으로 낙조전망대가 보인다. 나무데크길로 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좋다.




          ▼ 구봉도의 트레킹 종점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쉬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 어느 누구의 작품인지, 작품에 대한 설명은 없다. 아무튼 일몰과 함께 이 조형물을 담는다면 멋진 작품들이 나올 것이란 예감은 누구나 갖게 될 것 같다.


           ▼ 왼쪽 멀리 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보이고 오른쪽 끝으로는 팔미도가 보이는 가운데 그 뒤로 영종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 개미허리의 다리...이러한 구조물들이 자연경관을 해치기는 하지만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노력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리성을 생각하면 그것을

            뭐라할 수만은 없는게 현실이다.




       ▼ 뒤돌아 본 개미허리


        ▼ 선돌바위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바위는 할아버지 같다하여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 부른다. 배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비스름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귀환을 했으나 할매가 그렇게 되고 보니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바위가 구봉이

           어장을 지켜주는 바위라고 전해진다.[안내문] 


     ▼ 대부해솔길1코스는 오른쪽에 보이는 저 돈지섬 산을 넘어 끝나게 되지만 우린 마을이 보이는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주차장으로 트레킹을 종료하게 된다.


      ▼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연결된 전선탑


        ▼ 종현마을에 다다랐고 트레킹을 마친다. 여름이면 북적일 해변...


       ▼ 주차장 부근의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 자유시간을 이용, 주변의 유료바다낚시장도 찾아 눈요기도 하고...


        ▼ 가을 야생화중 가장 늦게까지 피는 산국을 보며 저물어 가는 가을정취를 느껴 보기도 하고...


      ▼ 가을 이미지를 남기는 것들이 많지만 이러한 산조풀도 군락을 이루면 멋진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 물억새도 마지막  남은 꽃씨를 털며 가을을 이별한다. 가을은 역시 짧다. 날마다 자연과 함께 한다면 구태여 아쉬움이란 말은 없겠다. 일주일에 한번씩 접하는

          산과 바다를 보노라면 세월이 나를 외면하는 것인지 내가 세월을 외면하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 가는 세월을 아쉬워 말며 오는 세월을 반갑게 맞이하면 된다.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 온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