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의 순간 7
-------- 블루맨 그룹 Blue Man Group
개 쏘다니 듯 한다는 말이 저를 두고 하는 말 갔습니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옆이 허전하여 자꾸만 걷게 됩니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걸어서 발이 부르틀 무렵 어제 왔던 포츠담 광장으로 다시 왔습니다.
오늘 저녁도 제대로 먹기는 글렀습니다.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카페라테와 샌드위치 하나 포장....
세턴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눈에 익은 길이라 동네처럼 반가워 진다는...ㅋㅋ
블루맨이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세턴 극장 내부 컨셉은 파란색입니다.
극장 안은 일반 극장과 달리 좌석이 가파르게 배치 되어있습니다.
덩치 큰 사람이 앞에 앉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구조...
포츠담 극장에 비해 아담한 편으로 무대도 그에 걸맞게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앉을 자리에 이런 비닐 우의가 세팅이 되어 있네요.
앞에서 5열 정도는 이걸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흐미~~~ 이유가 있더군요. 공연 중에 요상한 오물들이 튑니다....ㅋㅋ
이 공연은 뮤지컬이 아닌 퍼포먼스 공연입니다.
파란 얼굴을 한 3인조 외계인(?)들의 괴상한 행동을 지켜보며 웃는 것이 다죠.
경쾌한 드럼과 일렉 기타 반주도 적절합니다.
1시간 반이 거짓말처럼 빨리 지나가는 재미있는 퍼포먼스였습니다.
혼자 온 것이 아쉽네요.
이런 공연은 친구들과 떼로 가서 웃고 떠들며 봐야 제 맛인데...
공연이 다 끝나고 나면 천장에서 저런 것이 내려와 있고 객석 앞은 이 모양이 됩니다.
배우가 딱 세 명이라 인건비가 많이 안 드는 대신 무대 치우고 청소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스타게 그룹에서 무대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 공연을 꼭 보고 싶었는데 제가 갔을 땐 없었습니다.
워 호스....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도 있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 좋아하시면 이 영화도 추천합니다.
런던을 가시는 분은 코베트 가든에 있는 뉴런던 극장
뉴욕을 가시는 분은 링컨센터 비비안 버몬트 극장에서 워호스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에선 말을 표현하는 방법이 재미있더군요.
움직임을 세밀하게 표현하기위해 세 사람이 말을 조종합니다.
저녁을 간단히 때웠더니 숙소 돌아오는 길에 출출해졌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여는 주류 전문 판매점이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술 종류기 무지하게 많내요. 특히 포도주....
반주로 마실 작은 백포도주 두병을 샀습니다.
곁에 있는 스시 집에서 초밥을 하나 사서 호텔로 들어 와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느긋하게 한 잔하며 베를린의 밤을 보냅니다.
호텔 주변 환경이 참 좋습니다.
명품가, 음식점과 술집이 많이 있지만 시끄럽지 않습니다.
이곳에 대한 안내는 콘서트장 이야기가 끝난 후 별도로 다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