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노란빛으로 천지에 꽃등을 밝혔던 의성 화전리 일대는 산수유 열매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른 과일을 따는 과수 농사와는 달리 산수유 작은 열매를 하나 하나씩 손으로 딸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큰 모기장 같은 깔개를 나무 밑에 펼쳐놓고 가는 막대기로 터는 게 수확방법입니다.

 

그리고 산수유 나무가 있는 곳이 대부분 개울가거나 산비탈이어서 수확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노란꽃이 산수유나무를 덮고 있을 때는 아무 곳에서나 봐도 장관이지만

산수유 열매는 광선에 따라 붉은 기운이 달라보여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지난 주 내내 맑은 날이 별로 없었고,

낮시간 대에는 근무지 밖에 나갈 시간이 없어서 광선을 살려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아침에 가면 골짜기라서 광선이 드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근무지 가가운 산수유마을에 가서 그냥 길가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분위기 살린다고 보정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 화전리에 가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나무가지에 비닐도 엉겨 붙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