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파버카스텔의 TK-FINE VARIO L 0.3/0.35 이다.

이 샤프는 그립부를 돌려서 hard(제도용)와 soft(필기용) 변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먼저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자.

그립, 클립 등에 금속 재질이 사용되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래프1000과 비교해보면 이 샤프가 비교적 길이가 긴 샤프라는걸 알 수 있다. 

 

 

그립감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금속재질이라 그런지 땀이 나면 상당히 미끄럽다.

또한 심경도표시계가 그립 아래이다 보니 짧게 쥐고 쓰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클립은 금속재질이다.

길지만 샤프 자체가 길고, 모양이 뾰족하지 않아서 필기시 거슬리지 않는다.

 

 

 

지우개는 래피드와 같은 방식으로 돌리면 나온다.

아니 같은 방식인 정도가 아니라 래피드와 완전히 똑같은 지우개다.

워낙 잘 안 지워지고 쓰고나면 지우개가 지져분해져서 전체적인 샤프의 외관을 해치므로 사용을 안하는 편이 낫다.

 

 

 

필기감은 뭔가 어정쩡하긴 한데 약간 뭉개지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다.

저중심이고 비교적 안정적인 필기감이나 그립이 미끄러워서 문제다.

아래 사진은 5번 노크했을때 심배출량이다.

그래프1000과 비교시 상당히 많이 나오지만 사용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이 샤프의 가장 큰 특징은 soft hard 변환 기능이다.

 

 

 

포장 상자에 나와있듯이 hard는 제도용, soft는 필기용이다.

hard로 놓으면 일반적인 샤프와 같은 상태로 샤프심이 고정되어 있고,

soft로 놓으면 쿠션이 되어서 필기시 힘을 줘서 누르면 샤프심이 들어갔다 나온다.(아래 사진의 그림 참조)

실제로 사용해보면 soft 상태가 더 필기감이 좋다.

 

 

상자 뒷면의 모습이다.

 

 

총평하자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고,

필기감도 상당히 괜찮은 샤프라고 평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립이 미끄럽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으로

특히 손에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완전 비추다.

 

 

p.s : 상당히 마음에 드는 샤프이나 그립이 미끄러운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립 재질이 다르고 hard soft 변환 기능이 없는

TK-FINE VARIO (L이 없고 그냥 VARIO)를 써보려 했는데,

단종되었다;;;;

새로 나오긴 했는데 이건뭐 아예 다른 샤프로 나왔더라;;;

각진 맨 플라스틱 그립이라니;;;

 

p.s2 : 국내에 정식 수입된 것과 일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팔리는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크다.

그런데 실제 구입해 본 분이 두 제품이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하시더라.

그러니 이 제품을 구입하실 분은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사시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