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愛 - 행복한 동행 콘서트

네 번째 소개 순서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이선희 공연실황

 

'이선희 가수 이름값 좀 한다고 몸사리는 것 아냐?'
첫 노래와 두 번째 노래를 하는 동안에 지근거리에서 사진을 찍던 필자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었다.
앞서 노래한 자우림과 박상민은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몸 안사리고 혼신의 열창을 했는데 이선희는 비 가려진 무대 안에서 얌전하게(?) 노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착각이고 기우였다.
하긴 이런 무대에 아무나 섭외해서 데려왔을 리가 만무하고, 한 시대를 풍미한 이선희 가수의도 그 명성을 거저 얻은 것이 아닌데야 그게 전부는 아닐터였다. 
초반의 차분하게 부르던 노래를 마치고 빗줄기를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는 스테이지로 나가면서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앉아있던 관객들도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비는 하염없이 쏟아지는데 정적인 동작에 차분한 노래..
이 때까지 관객은 다시금 착한 모범생의 모드로 돌아갔다.
찍사는 뒤쪽 관객들 반응이 걱정되어 스탠드 객석을 한바퀴 돌며 전체 분위기를 스케치 했다.

 

 

 

그 사이에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일방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관객들도 있었으나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탓에 전체 분위기는 더 격정적으로 변해가는 중이었다.
이윽고 이선희도 관객들을 일어나게 만들었다.

굵어진 빗줄기, 우비를 입은 관객들의 거대한 출렁임이 다시 일어나는 중이다. 

 

 

 

  

박상민이 비장의 카드로 '세계1등 현대자동차' 문구를 준비했다면, 이선희는 모자를 준비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자우림 공연 때는 비가 덜 내렸는데 이선희 공연 때는 많은 빅 내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빗속의 열창, 더 처연하고 호소력이 있었다.

 

 

 

 

다시 무대근처로 돌아왔을 때 찍사가 비집고 다닐 틈이 없을 정도로 무대 주위는 열광하는 팬들로 둘러쌓여 있었다.
삼각대를 펼 처지가 못되어 흔들리거나 말거나 삼각대 걷어버리고 감각에 의존한 촬영으로 대신해야 했다.
주변은 온통 스마트 폰으로 사진과 동영상 찍느라 난리다.(대한민국은 IT 강국 틀림없다, 이 여세로 자동차 최강국으로 고고씽~~ ^^*)

 

 

 

 

 

행복한 동행 콘서트를 두 차례 하면서 두번 다 출연하는 가수는 이선희 혼자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임을 마지막 피날레를 통해 입증해 보이는 것 같다.

 

 

 

 

 

 

 

 

 

 

 

 

 

 

 

행복한 동행 콘서트 공연실황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