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들꽃처럼 생긴
알리섬의 얼굴이 좋다.
줄기를 뜯어보면
달콤 쌉싸래한 향기가
시골스런 내음같아서
어릴적 냉이뜯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스윗알리섬(뜰냉이)"
특별히 사랑하고 아끼는 꽃 중에서 ..
홀연히 떨어진 씨앗에서 피우는 꽃.
지는 꽃화분에서 돋아난 사랑.
꽃이 지고나면 흙 위에서
손가락 한마디정도 남겨둔채
모두 잘라내 방치하듯
구석에 두고 잊곤한다.
화려한 멋이라기보담
잔잔하고 소박한 느낌을 좋아하는 여자.
단초로운 이미지가 그가 가진 최상의 멋
이려니..
11, 12월에 또다시 피어나
두번의 봄을 맞이한 들꽃 알리섬,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