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6. 영남알프스 운문산과 억산을 찾다]

1. 산행개요

  ◌ 일자 : 2019.03.26. 10:58~17:23 (16.4km 6시간25분소요)

  ◌ 날씨 : 날씨는 따뜻했고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날

  ◌ 안내산악회 이용 개인 산행

 

2. 산세 및 위치 등

  ◌ 낙동정맥이 남으로 흐르다가 가지산에서 동향으로

    분기된 산줄기로 운문산과 억산, 구만산을 일구며

    산세를 이어가는 운문지맥 상에 있는 산길이다

 

  ◌ 거찰 운문사와 폭포로 이어지는 학심이골 계곡과

     석골사를 중심으로한 사운암계곡과

    호박소를 중심으로 한 쇠정골계곡이 있으며

    얼음골이 두 군데 있다

 

  ◌ 영남알프스의 9대산은 일반적으로

    가지산, 운문산, 영축(), 재약산(수미봉), 천황산(사자봉),

    간월산, 신불산, 고헌산, 문복산을 거론한다

 

  ◌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에 현 범봉 정상석이 있는

    962.0m봉을 억산(億山)으로 표기했으며

      바위가 멋스러운 953.6m 표고점이 있는곳에 청도군에서

     억산(億山)정상석을 설치해 놓았다.


     밀양시와 청도군은 이 억산에 대한 정상 지명 여부를

     다시 제정해서 표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활용하는 도엽명

    - 남영358084, 동곡 358082


3. 산행 코스

총괄기록

주요경로및 개략진행도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20190326unmunsan-euksan.gpx


3D Google Earth 동영상


Google Earth 실행궤적

고도프로필


4. 산행기록

금일의 산길은 영남알프스에 솟아있는 9산군들 중에

가지산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를 갖고 있는

운문산문복산이 내 개인적으로 아직 미답이기에

실행한 산길입니다

 

문복산도 별도의 일정을 계획잡아서 산길을 거닐고자

합니다

 

오늘은 안내산악회에서 산길이 좀 까탈스럽고 거리가

있는 산길이라 양재역에서 650분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곤 산행시간도 약7시간을 주어서 운문산과 억산을

연결산행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실제 산행결과 거리가 16.4km(안내산악회추정은 14.5km)이고

내가 행동식을 하며 촬영하고 거닌 시간이 6시간25

걸리더군요

 

따라서 산행시간이 모자라서 전 코스를 돌아

내린 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도 운문산 들머리 석골사 입구에서

1058분에 시작을 합니다


오늘도 산길행장을 꾸리고 나니 내가 또 꼴찌입니다

지금 내 앞 동천교를 건너는 산객도 나처럼 좀 늦게 행장을

꾸리시고 지금 시작합니다.

 

바로 나와 갑장이고 예전에 대간과 9정맥을 일찌감치

끝마치고 홀로 산길을 걷는 산악전문가인 닉이 金錢無라고

하는 분입니다

 

나랑 예전에 산과야생화 카페에서 주관하는 산길을 자주

걸었었던 사이인데도 오랫동안 못 만나다 보니

서로 못 알아보고 이렇게 산길을 진행 합니다


후미에서 시작하다보니 절로 급해서 걸음이 빨라집니다

석골사에 도착을 하고 보니

이제 앞서가던 산악회 회원들이 너댓 분 보입니다


석골사는 유래는 깊게 삼국시대에 창건한 절이라는데

아주 작다란 절간입니다


팔작지붕의 극락전과 칠성각등이 있습니다

통도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오늘 운문산 오르는 산길코스는 석골폭포 쪽에서

능선을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도 많아서 조망은 별로일거라 생각하고

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를 피하고 계곡길로

오르는 코스로 나는 선택했습니다

 

행여 계곡 길에서 들꽃이라도 볼 수 있겠거니 하고

선택했던 것인데

계곡 길도 계곡이 아닌 중간 허리 길을 이리저리

돌아가는 길이였었습니다

 

석골사 윗 편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억산으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 갈림길이 있었구요

바로 지나 갑니다


오전 햇살을 받아서 이제 막 피어난 진달래들이

아래지역에서 반갑게 나를 맞이하네요


철난간 구간과 로프 구간을 차례로 올라서 계곡을

한 단계씩 올리구요

조금 올라갔다고 주변이 조금씩 보입니다


뒤돌아서서 바라보니 암봉으로 이루어진 수리봉

우측 멀리 바위지역이 보이는데 그곳이 후반부에

다녀올 문바위 지역입니다


다시 계곡을 한 단계 오르는 철 난간을 지나고

나면 이번엔 범봉으로 오르는 등로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머지않아 이번엔 딱밭재로 오르는

등로 갈림길을 지나게 됩니다


계곡길을 오르며 오늘 금년 봄 들어서서

처음 인사 나누는 남산제비꽃 입니다

지난주에는 서울제비꽃을 만났었지요.


오름길에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가까이에서는 24미리 화각에 사진이 가득들어

가는군요


전구지바위라고 바위아래 틈에 새겨져 있던데

뭔 뜻인지 모르겠구만요

 

석골사에서 1.7km 올라왔고 운문산까지 2.5km남았다는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올괴불나무의 너풀거리는 꽃이 보이구요

그래도 이젠 봄산행은 심심하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들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니까요~


바닥에 양지 바른 곳에서 노루귀가 보이네요

오늘 계곡길을 고집하고 올라온 보람이

있었네요

 

제법 여러 곳에 피어나 심산계곡 골짜기에서

반가움을 표시해 줍니다


개암나무도 여기저기에서 암꽃과 수꽃차례가

보이네요. 산란하는 햇살에 방긋 방긋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로 만든 다리가 보입니다

이곳 이후로 작은 돌탑들도 보이게 되구요

이정표식이 있었는데 상운암은 1.1km

입니다


생강나무도 꽃이 피었구요. 이곳은 높은 산속이라

기온이 좀 낮아서 늦게 피었네요


상운암에 도착했습니다

상운암은

6.25때와 빨치산 전투때 전략적 요충지로

잘 사용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좌측이 상원암이고 우측 넓다란 것이 요사채입니다

앞 마당쪽으로는 태양열 집진시설도 있더군요


상운암에서 서쪽으로 눈앞에 보이는 산이

억산과 사자봉입니다


우측으로 북향으로 보이는 능선이

암봉으로 이루어진 운문지맥의 능선이구요


상운암을 빠져나와 다시 오릅니다

안산즐산 하라는 상운암의 돌멩이 인사말도

친근하고 정겹구요.


나무 침목을 뉘여 만든 층층계단을 밟고 천천히

오릅니다

 

운문지맥이 흐르는 초입에 도착 합니다

이곳으로 운문산 정상에 들렸다가는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운문산에 올랐습니다

시각은 1216분입니다

운문산의 정상석에는 작다란 글씨로 虎踞山(호거산)이라

적고 雲門山(운문산)이라고 큰 글씨로 새겨있습니다

 

운문산과 호거산은 서로 같은 산이름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虎踞山(호거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산릉에 범봉이 있드시 산의 형세가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란 뜻입니다

 

북쪽에 있는 운문사란 절에 일주문 현판도

虎踞山雲門寺라고 적힌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양옆으로 날개를 펼치듯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자태가 멋진 편입니다


이런 모습은 정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광은 아니지요.


미세먼지는 극심한 편이나 근거리 조망은

이정도면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영남알프스의 맹주 가지산이

바로 눈앞에 보이구요


좌측으로 능선 상에 뾰족한 것이 상운산으로 보입니다

그 뒤편으로 당겨 보면 고헌산과 울주의 백운산도

보이게 됩니다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 신불산과 영축라인을

살피구요. 그 앞에 능동산에서 내리뻗는 천황산과 재약산의

멋진 마루금을 보게 됩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 됨]


남향으로는 산내면의 삼양리, 얼음골과

도래재 좌우로 펼치는 산군들을 조망 합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 됨]


도래재 우측으로 정각산과

남서향과 서향으로 북암산 넘어로 멀리 청도의

화악산남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 됨]


24번국도가 지나는 산 아래 산내면 삼양리 쪽

마을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파릇하게 새봄의 기운이 마을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운문산에서 조금 전에 올라왔었던 운문지맥

진입능선으로 내려와서

딱밭재 방향으로 걷습니다

 

중간에 암봉에서 북향과 북동향 문복산 방향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잡히는 곳이 있더군요


우선 복호산과 지룡산이 있는 운문사쪽으로도

조망해 봅니다. 운문사는 당기어서 촬영해 보구요


우측 아래 인상적이고 개성적인 바위봉우리가

보이네요. 당겨 봅니다

독수리바위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지룡산과 옹강산 뒤편으로 보이는 산들이

낙남정맥의 사룡산과 경주 단석산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 됨]


딱밭재 내려가는 도중에 암릉이 있는데

나는 좌측으로 해서 우회하여 내려왔습니다


딱밭재에 내리서니 사거리 이정표식입니다

이제 억산은 2.1km남았군요

잠시 흐르는 땀을 고르고 진행합니다

 

생각보다 산길 속도를 내지 못하겠더군요

급한 경사가 있고 바닥엔 생각지 못한 돌출된

바위조각들이 있어서...


범봉으로 이동중에 양지바른 등로에

노랑제비꽃이 제법 피어 있었습니다

노랑제비꽃도 금년에 처음 인사를 합니다


범봉 능선길에는 소나무가 능선 여러 곳에

자라고 있었구요.


이어서 범봉이 나옵니다

범봉은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표고점962.0m

억산(億山)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현재 범봉이란 정상입석이

세워져 있더군요

이정표식은 억산이 1.6km 남았다고 적혔구요


봉우리를 잠시 내렸다가 올라서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도 정상입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삼지봉(三枝峰)이란 글씨가 앞뒤로 적혔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고점 조차 없는 지점입니다

왜 삼지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는지 아무리 지형도를

살펴도 알수없군요


팔풍재로 내려가다가 바위 조망처가 한 곳

있었습니다

억산과 이어지는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바위지역을 당겨보니 철계단 지역이 있군요

 

잠시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는 팔풍재로 진행

합니다


팔풍재에 내리섭니다

이정표식이 산만하게 여러 곳에 있더군요


딱발재라고 적은 곳도 있고 딱밭재라 적은 곳도

있고 통일이 되어야 할 듯...


이제 본격적으로 바위 암봉 아래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 합니다

철계단 지역에 도착했구요


이후에 오름길은 갈지()형태의 등산로를

내어놓은 곳을 올라 갑니다


상단부에 오르고 나니 거칠은

바위바닥이 보이구요


한 켠에 높은 곳에 억산의 정상 표석이 있더군요

시각은 1456분입니다


이곳의 표고점이 953.6m인데 정상입석에는

해발944m라고 적혀있구요

이정표식은 삐딱하게 쓰러져 있는 곳입니다


억산(億山)[954m]이라는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억만산(億萬山) 또는 덕산(德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억산은 우리나라 100대명산축에 들지도

못하는 산이 되었네요

 

이곳 까지 진행하면서 하도 지쳐서 잠시 배낭 내려놓고

등산화끈을 풀고 휴식을 하고 있었지요

근데 이곳에서 나랑 진행방향이 반대로

북암산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산객 한 분을 만납니다

 

바로 오전에 석골사입구 동천교를 건널 때 앞서

지나가던 산친구를 여기서 만나

서로 얼굴 확인하고

알아 본 시각 이였습니다.

 

산을 함께 거닐었었던 때가 벌써 6년 전 이였었으니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도 당연한 것 같구요

반가워서 억산에서 인증을 남겼습니다

 

부르던 닉은 金錢無님이라고 합니다

나처럼 좀처럼 인증사진을

남기지 않는 분이지만 오늘은 만난김에

함께 인증을 해놓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번 산길에도

또 우연으로 마주치겠지요


이제 억산의 조망을 해봅니다.

먼저 북향으로 낙동정맥의 사룡산쪽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영남알프스의 대문격인 가지산과 운문산 천황산이

우뚝입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됨]


그리고 구천산과 정각산쪽으로도

시야를 돌리구요

멀리 양산의 토곡산과 금오산까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 파노라마 조망 : PC에서 클릭하면 확대됨]


동남향으로는 사자봉과 멀리 희미한

청도의 화악산 쪽을 조망 합니다


이제 조금 더 진행하다가 뒤돌아서서

억산과 깨진바위가 있는 곳을 조망합니다

멋진 암봉이군요.


헬기장을 지나게 되구요

계속 능선을 따라서 문바위 방향 이정표식을

보고 갑니다


능선 끄트머리 쯤 진행했을 때 북서향으로

오름짓을 하게 되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억산의 사자봉입니다

 

신경쓰지 않고 걷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사자봉의 입석이 있었구요

한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하더군요


그곳에서 진행해야 할 문바위와 오늘은 걷지 못할

북암산을 조망하고

바로 뒤돌아 나와 산길을 걷습니다


진행하다가 조금 전에 올랐었던 사자봉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던 차에 나뭇가지사이로

조망을 해보니 바위가 숫사자의

머리 부분을 닮은 듯도 합니다


수리봉으로 내려가는 이정표식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문바위라고 있던데

문바위가 약350미터 전방이란 표식이라

다녀오기로 합니다


내려가면서 바라 본 문바위 꼭대기에는

뭔가 입석이 보입니다


문바위에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바위봉위에

올라서니 문바위란 검은색 입석이 있더군요


이곳에서 조망이 참 좋습니다

않보고 갔으면 많이 후회할 듯 했습니다

 

먼저 문바위에서 사자봉을 뒤돌아 바라 봅니다

그리곤 조금 당겨서 살핍니다


그리곤 오늘 또 내려가며 발걸음 옮길 수리봉

조망했습니다. 수리봉은 운문산 억산을 산행하며

덤으로 걷게 되는 산봉우리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내가 가보질 않은 청도의 화악산

방향으로 조망을 해봅니다

앞에는 북암산이 있습니다.


이제 뒤돌아서 수리봉으로 내려가는 봉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왔구요

급한경사를 내리며 수리봉으로 이동 합니다

 

수리봉으로 급한 경사를 내리다가 우측으로

조망한 조금 전에 다녀온 문바위입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니 암벽과 절벽이 아찔하군요


이제 안부지역에 철계단 지역을 통과하고

수리봉을 오르게 됩니다

많이 지치는 시각입니다


중간에 멋진 노송이 한구루 살고 있었지요

바로 아래는 절벽이라 아찔했구요


수리봉에 올랐더니 이곳도 오석(烏石)으로

입석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인증하고 바로 하산을 합니다


내림 길에도 얼마나 경사가 급하던지

등산화가 아무리 단단히 고정했더라도

발톱부분이 밀려서 통증도 전달되고 그러더군요

 

경사지역에는 고도가 낮아지니

달래가 많이 핀 곳들이 보여 지구요


석골사입구에 내려왔습니다

시각은 17시경이 됩니다

주어진 시각이 1시간 남았습니다

 

오전에 들리지 못한 석골폭포를 사진에 담구요

배낭을 내려놓고 세안도 하고 땀에 절은

웃옷은 갈아 입었습니다


이제 태우고갈 버스가 있는 대형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제 아침에 산길을 시작했었던 동천교앞

도착됩니다. 1723 입니다

GPS기록을 끕니다

16.4km 6시간25분간의 산길을 종료합니다


오늘 미답지였었던 운문산 지역을 차질없이

산행했습니다

 

억산과 수리봉을 연결해서 걸었었는데

서울에서 당일로 거닐기는

조금 벅찬 등산 이였었지요

 

산길이 평범한 육산이 아니고 바닥이 돌출된 바위들

도 있었고 경사도가 있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 이였었습니다

 

산길 기록을 여기서 접도록 합니다

오늘 산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산우님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