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1 백두대간 웅석봉에서 조망에 취한 날(밤머리재~내리저수지)]
1. 산행 개요
○ 일자 : 2019.03.31. 10:54~14:48(9km 3시간54분 소요)
○ 날씨 : 비 내리고 난 다음 싸늘한 봄 날
○ 산행주최 : SB산악회
2. 산세 및 개요
○ 백두대간의 시작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보통 시작하지만
요즘은 지리동부 능선의 웅석지맥의 모산인
웅석봉(熊石峰 1099.9m)부터 대간을 일컫는 추세도 있다
○ 웅석봉은 글자대로 “곰바위산”이다
산세가 가팔라서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說과
산세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는 說도 있다
어쨌든 곰과는 인연이 있는 산이다
○ 활용하는 도엽
-생초357121, 산청357122, 사리357123, 단성357124
3. 주요 산행 코스 및 경로등
▼ 총괄기록
▼ 주요경로및 개략진행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3D Google Earth 동영상
▼ Google Earth 실행궤적
▼ 고도프로필
4. 산행기록
내 이제 얼마의 산길을 거닐다 체력이 다해
멈추어 서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짧은 백두대간의 산길을 틈틈이 거닐며
이제 여유로움 속에서 보고 느끼며 내 손과 발로
느낌 있는 터치를 해가며 기록을 남기는
그런 산길을 하려 합니다
오늘 서울 잠실역에서 07시 출발한 안내산악회의 버스는
산청 밤머리재에 내려준 시각은 10시45분경 입니다
59번도로가 마루금을 가르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북진을 하려면 내리에서 시작하여 십자봉
웅석봉 그리고 밤머리재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산길을 반대로 거니는군요.
요즘 백두대간이 인기인가 봅니다
버스가 두 대가 만차로 서울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역시 나는 여러사람들 틈에서 산행하는 일은
어울리질 못하겠군요. 어지럽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중간에 끼어서 산행하는데 얼마나 시끄러운 공해들이
많은지 불편하드래도 홀로 다시 걷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숨가쁘게 밤머리재에서 첫 지능선에 진입은
경사를 약 1키로 정도 치고 오릅니다
오늘 싸늘한 편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손가락이 시린 편 입니다
지능선에 진입되니 시원한 조망이 트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발치아래 산청읍과
그 앞을 구비쳐 흐르는 경호강(남강)이 보이구요
진양기맥에서 분기한 정수지맥의 정수산과 둔철산이
북동향으로 바로 보입니다
그 뒤편엔 진양기맥의 황매산이 흐르고 있습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지요. 아직 그곳도 미답입니다
서향으로는 약간 시야는 가리지만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얗게 눈이 쌓여있군요
조금 더 이동하면 넓직한
헬기장을 지나게 되구요
헬기장에서 올라갈 웅석봉과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 끝에 십자봉을 보게 됩니다
조망이 트인 장소가 있었습니다
다시 구름 덮힌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촬영 합니다
이제 왕재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으로 선녀탕이 2.0km, 웅석봉 2.0km란 이정목이
있습니다
첫 봉을 오르니 조망이 더 멋스럽게 터집니다
당연히 1900미터급의 지리산을
먼저 바라보게 됩니다
북동향으로 왕산과 필봉산으로 시야를 돌립니다
더멀리 뒤편으로는 백두대간의 백운산과 대봉산
계관봉이 어른 거리고 있습니다
북향으로는 우측 앞 라인은 정수지맥의 산군들이
보입니다
그 뒤편으로는
진양기맥의 산군들과 훤출한 개성을
지닌 황매산이 산뜻하게 시야에 들어 옵니다
황매산 뒤편으로는 아른거리는 산군이 수도지맥의
산군들입니다
시야를 서남향으로 돌리면 근거리에 구곡산 넘어로
낙남정맥의 지리남부능선과 아주 멀리 광양의 백운산
까지 잡힙니다
이제 산길을 진행합니다
웅석봉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보이는 곳입니다
진초록의 나무는 주목으로 보이는데 아직
수령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르기 전에 넓은 헬기장이 있었구요
우측으로 청계방향과 50미터 아래에 샘물이
있다는 이정표식이 있구요
웅석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구요
근무자가 계시더군요
곰 모습을 음각한 정상입석이 반깁니다
일단 많은 산객들 사이로 간신히 정상입석을
먼저 사진에 담았구요
이제 주변의 조망에 빠져 봅니다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의 자태와 그 웅장한 마루금의
기세가 장쾌 합니다
이런 역동적인 자태가 내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감동의 순간을 억누르며 천천히 촬영을
시작합니다
가끔 줌렌즈를 당기며 산세를 살피기도 하구요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웅석봉에서
지리남부능선을 타고 내리는 낙낙정맥의
삼신봉과 외삼신봉 라인을 따라 시선을 돌립니다
그리곤 남향으로 하동의 금오산과 남해의 망운산부터
멀리 호남정맥이 내리는 광양의 백운산 줄기까지
파노라마로 마루금들이 출렁이는 감동의 순간을
맞습니다
[▼펼친조망 : PC에서 클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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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과 와불산 그리고 그 단맥들 왕산과
필봉산을 살피고 그 뒤편으로 펼치는 대간과 지맥의
산군들을 짚어 봅니다
[▼펼친조망 : PC에서 클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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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이번엔 북향에서 북동향으로 시야를
돌립니다. 진양기맥과 정수지맥의 산군들이 펼치는
곳입니다
멀리는 감악산과 황매산
그리고 가까이는 산청의 경하강 건너
바랑산과 정수산이 지척입니다
황매산은 당겨서 보니 아직 철쭉은 피지 않았지요.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감악산에서 황매산까지
조금 줌해서 주변산세를 살핍니다
[▼펼친조망 : PC에서 클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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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향과 동남향으로 정수지맥의 둔철산과
너머로 한우산과 자굴산, 집현산, 월아산
방향으로 시야를 돌립니다
[▼펼친조망 : PC에서 클릭확대]
하산길은 제법 까칠했습니다
뒤돌아서서 지나온 웅석봉을 바라 봅니다
중간 중간 조망이 트는 구간은 있었지마는
정상에서 많은 조망을 했었기에 바로 하산을 합니다
다시 등산길이 고분고분해 졌습니다
얌전하고 은근했습니다
내디딪는 걸음마다 맨땅의 탄력과 온기가
느껴지는 봄날 입니다
아래지역에는 제법 진달래가 많이 피었습니다
오후에 고운 햇살 펼침에 활짝 미소를 띠고
있었지요
멸종위기종이고 한국특산식물인 자생 히어리가
이곳 웅석봉 곳곳에 많이 서식하고 있더군요
이제 임도에 내리섭니다
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면 내리저수지가 나오는군요
도로변에 벚꽃이 활짝 개화되어 화사함과
화려함으로 가득합니다
따스한 봄 날을 느끼며 춘풍이 휘감는 듯한 그런
봄기운이 오늘의 마지막 산길을 장식하는군요
GPS기록을 정리하고 오늘 산길 행장을 정리합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 백두대간의 웅석봉 산행을
마칩니다.
-aspiresky/청랑-